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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AI] ⑤ 스마일게이트 "엔터형 AI는 IQ보다 EQ 높아야"


메타휴먼 '한유아' 역량 집중…감정·문맥 대응 가능한 대화엔진 개발

버추얼 크리에이터 '세아'가 신생 3D AI 아바타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2022 스마일게이트 AI 테크 데이 캡처]
버추얼 크리에이터 '세아'가 신생 3D AI 아바타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2022 스마일게이트 AI 테크 데이 캡처]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안녕 반가워요~세아세아"

지난 연말 스마일게이트 AI 기술을 소개한 첫 '테크 데이' 행사에서 버추얼 크리에이터 '세아'가 진행을 맡아 가상세계에 초대된 연구자들과 함께 AI 기술을 소개했다. 발표 위주의 딱딱한 AI 기술 행사와 달리 현란하고 재밌는 세아의 멘트에 시청자들이 실시간 댓글로 호응했다.

AI 행사에도 쾌활함을 연출하는 모습은 '엔터테인먼트형 AI'를 지향하는 스마일게이트 AI센터의 정체성과 맞닿아있다. 2020년 8월 출범한 스마일게이트 AI센터는 AI 창작 모델로 캐릭터·아이템·무기·배경을 생성해 게임 자원의 효율화를 지원한다. 빅데이터 솔루션으론 게임 커뮤니티를 분석해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한다.

메타휴먼 '한유아' [사진=스마일게이트]
메타휴먼 '한유아' [사진=스마일게이트]

비게임·신사업 부문에서 최근 가장 주력하는 건 '한유아'다. 한유아는 대화, 음성, 아바타 전 부분에 AI를 활용해 제작된 메타휴먼으로 가수, 모델 등 여러 분야에서 시공간 제약 없이 활동한다.

한대웅 스마일게이트 AI센터 실장은 "현재의 대화 ,음성, 3D 아바타 기술로 볼 때 메타휴먼이 현실과 실시간으로 조우하는 미래가 빠르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하고 한유아가 그 선두에 서기 위해 스마일게이트 AI센터가 모든 역량을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은 재미, 감동, 성취감과 같은 감성적 가치를 주는 것"이라면서 "인간의 특정 업무를 대신해 주는 전문가 AI가 아니라 즐겁게 놀 수 있는, 친구 같은 AI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는 '인간다운 AI'를 위해 감정·지식·문맥을 기반으로 한 대화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텍스트·음성·영상·동작 등 다양한 감각을 조합한 멀티모달 대화 지능과, 대화 지능 평가 시스템 '휴릭', 혐오·윤리 분석 기술 '언스마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독립적 개성을 갖춘 인간을 모사해 초거대 AI에서 대응하지 못하는 기술을 섬세하게 확보하기 위함이다. 한 실장은 "차별화된 대화 엔진을 개발하고 있고, 상황과 성별, 연령에 따른 한국어 대화 데이터를 추가 확보해 지식, 기억, 성격에 따른 캐릭터 대화 스타일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 내 채팅, 커뮤니티 내 댓글, 고객 응대 상담 챗봇, 여론 조사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R&D로 혐오 표현을 높은 정확도로 찾아내는 기술을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AI 기술은 크리에이터 채널 '세아스토리' 등 방송 제작에도 이용된다. 세아스토리 시작 효과와 음성, 댓글 욕설, 혐오 감지 기능이 그 예다. 아울러 캐릭터 음성합성 기술을 게임 홍보 영상, 패치 노트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게임산업에서의 AI 기술 전망에 대해 한대웅 실장은 생성 AI로 게임 제작 전반의 효율화와 창의력 증진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실장은 "수년 이상 지속된 게임 업데이트는 매번 창의적인 디자인을 도출하는 게 쉽지 않은데, 창작 AI가 초기 아이디어 차원에서 디자이너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AI의 플레이 스타일과 대화 패턴의 고도화도 예측된다. 그는 "현재는 고정된 패턴 행동 및 대화 스크립트를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가 느끼는 다양성에 한계가 있지만, 강화학습이나 생성 AI로 모든 이용자가 하나의 게임을 하면서 모두 다른 스토리로 게임을 진행하는 게임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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