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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년 만의 귀환"…삼성폰, '애플 천국' 日서 지난해 샤프 꺾고 '2위'


애플 강세 속 샤프와 2위 싸움 치열…점유율·인지도 높아지며 삼성 로고 8년 만에 '부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불모지'로 여겨졌던 일본 시장에서 2년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해 1분기에만 일본 시장에서 출하량 100만 대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샤프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고, 점유율도 10년 만에 최대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일본 공식 온라인몰
삼성전자 일본 공식 온라인몰

15일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10.5%를 차지하며 근소한 차이로 샤프(10.1%)를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56.1%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해 1분기 일본 내 시장 점유율이 13.5%까지 치솟으며 유의미한 지표를 얻었다. 샤프와도 4%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려 주목됐는데, 이는 2013년 1분기 14.1%의 점유율을 나타낸 후 10년 만에 최대 점유율이다. 2013년 당시에는 이 같은 높은 점유율에도 16.2%의 소니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까지도 12.2%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Z폴드4·플립4'가 출시된 3분기에는 6.5%로 주저 앉으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분기에는 9.5%로 다시 올라서며 2위 자리로 복귀했다.

덕분에 지난해 연간 시장점유율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0.1%로 2위를 기록한 후 2년 만이다. 지난해 연간 점유율에선 샤프가 10%, 삼성전자가 9.7%였다.

출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2천800만 대를 판매한 샤프를 100만 대가량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1분기에는 일본 시장에서 70만 대를 판매한 샤프를 훌쩍 뛰어넘는 100만 대를 팔아 치워 주목 받았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일본 시장에서 1분기 기준 100만 대를 넘은 것도 2013년 1분기(140만 대) 이후 10년 만이다. 또 지난해 4분기 대비 애플을 포함한 모든 제조사의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역성장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60만 대에서 100만 대로 판매 대수가 늘었다는 점도 주목됐다.

이에 자신감을 얻어 삼성전자는 '삼성' 로고를 8년 만에 부활시켜 다음 달 출시되는 '갤럭시S23' 시리즈부터 적용키로 했다. 지난 2015년 '갤럭시S6' 출시 시점부터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에서 삼성을 지우고 '갤럭시' 브랜드만 내세웠는데, 최근 점유율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자 전략을 바꿨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부터 기존 온라인 웹사이트였던 '갤럭시모바일 재팬'을 '삼성 재팬'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 시장 내에서 갤럭시 인지도가 과거에 비해 많이 올라왔다"며 "일본에서의 명칭 변경은 글로벌 일원화 전략의 일환으로, 삼성 브랜드를 전면에 걸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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