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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아둥 "인터넷 방송 성 노리개로 전락" 유튜브 폭로


당사자 K씨 "계약 위반 해…빌려준 돈 4천만원" 반박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성인BJ 활동이 실제로는 강요에 의한 '성 착취'였다는 한 여성 BJ의 폭로가 나왔다. 지목된 당사자는 해당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다.

성인BJ 활동이 실제로는 강요에 의한 '성 착취'였다는 한 여성 BJ의 폭로가 나왔다. 지목된 당사자는 해당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다. [사진=유튜브 카라큘라]
성인BJ 활동이 실제로는 강요에 의한 '성 착취'였다는 한 여성 BJ의 폭로가 나왔다. 지목된 당사자는 해당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다. [사진=유튜브 카라큘라]

유튜버 카라큘라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성 착취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노 모 씨의 영상을 게재하며 지난 1년간 진행된 성 착취를 폭로했다.

영상에서 노 씨는 "2021년 11월 SNS에서 처음 부업 제의를 받게 됐다"며 "방송 출연 1회에 10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에 7살 딸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서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자는 어리석은 생각에 촬영장에 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 강남구의 한 다세대 연립주택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던 남 모 씨가 준 맥주 한 캔을 먹은 뒤 정신이 혼미해지고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었다"며 "남 씨는 그 틈을 타 음란방송을 찍었다"고 말했다.

노 씨는 윤 씨가 준 맥주를 마신 뒤 기억을 잃었다. 이후 온라인 포르노 사이트에서 기억을 잃은 노 씨가 남 씨와 윤 씨에게 겁탈당하는 영상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 씨는 "원치 않는 성인 방송을 2022년 1월부터 주 6일 8시간씩 5개월 동안 김아둥이라는 이름으로 찍었다"며 "인터넷 방송의 성 노리개로 전락하고만 피해 여성들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란 생각에 용기를 내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 제 모든 인생을 짓밟은 세 사람을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 착취 BJ로 지목 당한 K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튜브에 올라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저와 저희 직원들은 감옥에 있어야 한다"며 "해당 영상 여성분은 처음 저희 회사에 왔을 당시 미혼모에 빚도 있는 사람이었다. 회사에서는 집과 방송 장비, 성형비, 생활비 모두 빌려줬다"고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항변했다.

또 그는 "이후 회사 정산금에서 빌려준 돈을 차감하기로 했다. 빌려준 돈이 총 4000만 원 정도"라며 "회사에서는 다 챙겨줬는데 술 마시고, 남자 만나면서 방송은 계속 미뤘다"고 책임이 해당 BJ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K씨는 "계약 내용 중에는 '다른 남자 BJ들 방송에 나가면 안 된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위반했다"며 "그마저도 안 되는 것 같아서 딱하다는 생각으로 회사는 눈감아주고 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카라큘라는 "설마 제가 아무런 증거 없이 당사자의 일반적인 주장만을 가지고 이러겠냐. 오늘 올라간 영상은 피해 여성분이 성 착취를 자행한 자들에 대한 복수극 서막이었다"며 "K씨가 긴 해명문을 올리셨던데 환영한다. 객관적 사실이 증명 가능한 자료들과 함께 야금야금 씹어 먹도록 하겠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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