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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건강] 폐암 진단, 바이오마커 신규후보 찾았다


경희대병원·DGIST 연구팀, 새로운 바이오마커 찾아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폐암 확진에는 세침흡인검사와 기관지 내시경검사가 활용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픔이 뒤따른다. 고통이 수반되고 합병증과 재검의 가능성으로 환자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손쉬운 폐암 조기진단법이 있다면 이 같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폐암의 조기 진단법 연구를 하고 있는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팀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김민식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소세포폐암의 잠재적 바이오마커 식별을 위한 기관지폐포세척액 내 단백질 분석을 진행했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 등을 통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일컫는다. 특정 단백질 등의 관찰을 통해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이승현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민식 DGIST 교수(왼쪽부터). [사진=경희대병원]
이승현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민식 DGIST 교수(왼쪽부터). [사진=경희대병원]

기관지폐포세척액은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생리식염수를 폐 말초 부분까지 주입한 뒤 이를 세척해 다시 회수하는 액체를 말한다.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종양이 있는 폐와 종양이 없는 폐에서 기관지폐포세척액을 채취한 후 고감도 질량분석법을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단백질 프로파일을 비교했다. 그 결과 460여 개의 단백질을 식별할 수 있었다.

이 연구결과에서 종양에 특이적으로 발현된 4개의 단백질을 확인했다. 해당 결과를 확증하기 위해 암 조직에 대한 면역조직화학염색(IHC)을 시행했다. 이 연구 결과를 통해 소세포폐암의 바이오마커 신규 후보로 ‘CNDP2’와 ‘RNPEP’ 단백질을 찾아냈다.

기관지폐포세척액 내 단백질이 폐암 바이오마커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젖혔다. 고통이 뒤따르는 조직 검사 없이도 폐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승현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조직검사 없이 폐암을 진단하거나 치료 전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데 기관지폐포세척액 내 단백질이 바이오마커로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해당 바이오마커는 항암치료 반응 예측은 물론 소세포폐암 아형(subtype)까지도 감별해 앞으로 조직검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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