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은 생명화학공학과 이재우 교수가 미국화학공학회(AIChE) 2023년 석학회원 (Fellow)으로 선임됐다고 10일 발표했다.
미국화학공학회(AIChE)는 화학과 생물공학, 소재, 공정, 환경,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대표 학회다. 110여 개국에서 6만 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석학회원(Fellow)은 대부분이 미국 학자들과 소수의 외국기관 회원으로 돼 있다. 탁월한 개인 연구업적과 봉사 실적, 전문 분야 총괄 경력 등 4개 이상의 평가 기준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소속으로 2012년 이상엽 연구부총장이, 2013년 이재형 겸직교수(USC 석좌교수)가 AIChE 석학회원으로 선임된 후 10년 만에 이재우 교수가 2023년 AIChE 석학회원으로 선임됐다.
![이재우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사진=KAIST]](https://image.inews24.com/v1/6927e8f8a96732.jpg)
이재우 교수는 최근 1기압 이하의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배출가스를 부가가치 높은 탄소 재료로 전환하는 공정기술과 케미컬 루핑 공정을 통한 이산화탄소 활용과 수소생산기술, 반응·분리 공정 직접화 기술들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서울대 화학공학과에서 학사·석사학위를 마치고, 쌍용정유(지금의 에스오일)에서 공정 디자인 연구자로 다양한 현장경험을 거친 후 미국 카네기 멜론(Carnegie Mellon)대 화학공학과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독일 아헨공대에서 알렉산더 본 홈볼트 리서치 펠로우(Alexander von Humboldt Research Fellow)로 연구를 수행한 후 뉴욕시립대학(CCNY, CUNY)에 2001년 조교수로 부임해 2010년 정교수로 승진했다. 2012년부터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시스템에 관련된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주요 수상으로는 ‘석명우수화공인상’(2016년)과 공학한림원 ‘2025년 미래 100대 기술’선정(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2018년), ‘이수영 교수학습혁신 우수상’(2019년), 리서치 임팩트 어워드(Research Impact Award) (2022년), 그 외 기술혁신상가 KAIST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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