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별점 대신 키워드로 후기를 남기는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가 많은 상점일수록 이용자 방문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이스 리뷰 개수가 많을수록 업체 페이지를 열람하는 이용자 수 및 조회수(PV)가 증가하고 길 찾기, 장소 저장·공유, 전화걸기 이용자 수 등의 지표도 증가했다.
![네이버 'D-플레이스 리포트 2022 파트2' 공개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ffc2f708d4c425.jpg)
네이버는 유병준 서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의 사업자 성과향상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의 'D-플레이스 리포트 2022 파트2'를 9일 공개했다.
네이버는 허위 리뷰(후기)를 줄이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2019년 방문 인증을 한 후 리뷰를 작성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2021년에는 별점 평가를 없애고 키워드 리뷰를 선보였다.
플레이스 리뷰가 사업자 사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프랜차이즈 업체보다 중소사업자(SME) 업체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이스 리뷰 증가와 함께 증가하는 PV, 길 찾기 등 지표에서 SME 업체가 프랜차이즈 업체에 비해 평균 1.5배 큰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플레이스 리뷰를 통해 비교적 덜 조명됐던 업체가 소개되고 잠재고객과 연결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부연했다.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에 대한 지역 사업자의 만족도도 분석한 결과, 사업자는 플레이스 리뷰에 대해 3.67점 이상(5점 만점)의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과거의 별점 리뷰 시스템 대비 키워드 리뷰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 역시 조사한 결과, 사업자는 '별점 대비 키워드 리뷰의 만족도'를 3.77점으로 부여하며 키워드 리뷰의 효용이 더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를 담당하는 이융성 책임리더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업자 의견을 청취할 수 있었던 만큼 플레이스 리뷰 역할과 모습을 계속 다듬고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는 음식점, 미용, 숙박, 사진·스튜디오, 운동시설, 여행·명소 등 업종의 총 10만9천463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만족도 조사에는 사업자 876명이 참여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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