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이 하반기 주요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메일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고 '한메일넷' 개편에 들어간다.
22일 첫 선을 보이는 한메일넷 개편의 주요 골자는 공인인증서 저장 서비스 등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기능 다양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다음은 한메일을 이메일 기능 뿐만 아니라 생활 밀착형 서비스, 개인 저장 장치 등 통합플랫폼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개편된 한메일은 22일부터 30만명 대상의 시험 오픈을 거쳐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모든 이용자에게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 강화되는 서비스는 ▲ 한메일상에서 온라인 인증서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온' 서비스 ▲ 메일에 첨부된 파일까지 검색할 수 있는 '메일 검색' 강화 ▲ 온라인 청구서 관리 ▲ 주소록 기능 강화 ▲ 웹사이트 '즐겨찾기' 목록 저장 등이다. 이밖에도 메일을 읽다가 메모를 할 수 있는 메모장 서비스 등이 있다.

특히 '스마트 온' 서비스는 인터넷 뱅킹 등에 이용하는 온라인 공인 인증서를 한메일넷 안의 전용 저장 장치에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집, 학교, 회사 등 장소나 사용하는 PC가 바뀌더라도 한메일넷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를 관리,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청구서관리' 기능은 이메일로 받은 각종 청구서를 발송기관별로 분류, 관리할 뿐만 아니라 청구서 관리 서비스를 통해 해당기관에 온라인 청구서 발행을 신청할 수도 있다. 온라인 청구서는 7월로 예정된 2차 개편 때부터 적용된다.
다음 석종훈 부사장은 "지난해에는 메일의 용량을 두고 경쟁을 벌였으나 올해는 개인 생활 밀착형 기능 등 이메일의 활용성 확대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한메일이 e라이프의 시작이자 끝이 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다양한 추가 서비스를 오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메일넷은 향후 용도별로 메일을 편리하게 관리하는 특화된 편지함 서비스가 추가할 예정이며 7월에는 무선 인터넷 접속 없이 문자로 메일 내용을 받아 볼 수 있는 한메일+N서비스를 KTF에 이어 SKT까지 확대한다.
또한 TV포털 등과 연계해 안방에서도 생활밀착형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한메일넷은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98%가 이용하고 있으며 약 50%에 해당되는 2천200만명이 월 1회 이상 한메일을 이용하는 활성회원이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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