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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영업이익 개선세 빨라질 것-한투


목표가 2.3만→2.9만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 개선세가 빨라질 것이라 내다보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7일 대우조선해양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인 축발전기와 공기윤활시스템이 적용된 LNG운반선의 항해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증권이 7일 대우조선해양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인 축발전기와 공기윤활시스템이 적용된 LNG운반선의 항해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높은 1조4천492억원, 영업손익은 4천16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작업 일수가 많은 계절적인 특성 상 3분기에 비해서는 증가했지만, 건조 인력 수급 차질에 따른 공정 지연 문제가 4분기에도 이어져 타격을 입었다. 계획 대비 부진한 매출액은 고정비 부담을 높였고, 하반기 사업계획수립 당시 기준으로 삼았던 환율과 비교해 4분기 평균 환율이 하락하면서 경상적인 영업손실분을 추가로 만들어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상적인 수준에 비해 영업손실폭이 확대된 이유는 건조예정원가 증가분을 일시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조예정원가분은 3천650억원으로, 직영 인력 기본급 인상, 외주 제작 단가 인상분이 반영돼 있다. 이는 동일한 사유로 건조예정원가를 높인 국내 경쟁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원가 개선 요소도 영업손실폭이 확대된 이유에 해당했다. 현지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직접 경비 증가로 인해 카타르 NOC의 고정식 플랫폼(FP) 현장에서 작년 3분기에 반영했던 공사손실충당금 2천710억원 중 지체상금분에 해당하는 1천50억원을 4분기에 환입한 것이다. 강 연구원은 "변경계약분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내로 환입할 예정이며, 규모는 지난 2월말에 공시한 계약금 증액분 내외일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정상화 구간에 돌입했다며 "수주잔고 전체에 대해 노무비 증가분을 선제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 비용 발생 부담이 없으며, 선정 선가 면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는 건조 믹스로 인해 영업이익 개선세는 빨라질 것"이라 예상했다.

더불어 "한화 그룹의 경영권 인수 거래가 2023년 상반기 내로 마무리된 이후 나타날 본격적인 시너지도 기대할 때"라고 짚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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