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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퇴임하는 리커창 총리 "올해 中 성장목표 5% 안팎 설정"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 목표 3%·재정적자 목표치 GDP 3% 설정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이번에 물러나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올해 중국 경제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

5일 신화망(新華網)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이날 오전 개막한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차 전체회의에서 2023년 경제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보고했다. 지난해 5.5% 안팎에서 더 낮춰 잡은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심한 2020년을 제외하고는 중국 정부가 연간 성장률 목표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은 작년 '5.5% 안팎'을 목표로 제시했다가 3.0% 성장에 그친 바 있다. 올해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와 기저효과 등을 감안해 5.0~6.0% 미만 구간에서 성장률 목표를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중국 정부가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제로 코로나' 방역 조치로 경제가 위축되면서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리커창 총리. [사진=중국 CCTV]
중국 정부가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제로 코로나' 방역 조치로 경제가 위축되면서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리커창 총리. [사진=중국 CCTV]

또한 리커창 총리는 올해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 목표를 3% 안팎으로, 재정적자 목표치를 국내총생산(GDP)의 3.0%로 설정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가 점차 안정을 회복하고 있다"며 "소비수요와 시장분배, 산업생산 등이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 총리는 "자신이 정무를 총괄한 지난 5년 동안 중국이 수많은 시험과 도전을 겪으면서도 경제와 사회 발전에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대만과 관련해 리 총리는 "대만독립 반대와 조국통일 촉진을 관철해 조국 평화통일로 가는 길을 가겠다"고 천명했다.

전인대 1차 전체회의는 시진핑 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당정군 수뇌부와 제14기 대표 총 2천977명 가운데 2천96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3일까지 9일긴 일정으로 시작했다. 올해 전인대 회기는 코로나19로 인해 7일로 단축한 지난 3년보단 이틀 길어졌지만 통상적인 약 2주일보다는 짧게 진행된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정부 공작보고▲ 국민 경제사회 발전 계획보고 ▲예산보고 ▲중화인민공화국 입법법 개정에 관한 전인대 상무위원회 제안 ▲전인대 상무위원회 공작보고 ▲최고인민법원 공작보고 ▲최고인민검찰원 공작보고 ▲국무원 기구개편안 ▲국가기관 구성원 선출 및 임명안 등 9개의 주요 안건을 처리한다.

작년 20차 당대회를 거쳐 출범한 3기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전인대를 통해 국가기구 신체제를 확정한다.

리커창 총리의 후임으로는 리창(李强) 정치국 상무위원이 취임한다. 상무부총리도 시 주석을 비서실장으로 보좌하던 딩쉐샹(丁薛祥) 정치국 상무위원가 맡는다. 경제금융 담당 부총리에는 역시 측근인 국가개혁발전위원회 주임 허리펑(何立峰) 정치국 위원을 발탁한다.

/양창균 기자(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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