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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제작 조성현 PD "미행, 협박, 해킹까지 당해"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8)의 과거 성범죄 전말 등 실체를 다룬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이 방송되면서 그의 실체에 사람들이 경악하고 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피해자인 홍콩 출신 여성 메이플씨는 "다시는 피해자가 안 나오게 하고 싶다"며 이례적으로 얼굴과 목소리를 모두 공개했다. 또 피해 내용이 기록된 녹음 파일을 내놨다 [사진=넷플릭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피해자인 홍콩 출신 여성 메이플씨는 "다시는 피해자가 안 나오게 하고 싶다"며 이례적으로 얼굴과 목소리를 모두 공개했다. 또 피해 내용이 기록된 녹음 파일을 내놨다 [사진=넷플릭스]

조성현 PD는 제작 직후 '가나안' 카페에 글을 남겨 "처음 이 다큐를 시작할 때만 해도 제작에 이렇게 긴 시간(2년)이 들이게 될 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당연하겠지만 촬영을 진행하며 미행과 협박, 해킹을 당하게 될 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PD는 미행, 협박, 해킹을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8)의 과거 성범죄 전말 등 실체를 다룬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이 방송되면서 그의 실체에 사람들이 경악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8)의 과거 성범죄 전말 등 실체를 다룬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이 방송되면서 그의 실체에 사람들이 경악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3일 넷플릭스는 신을 사칭한 4명의 인물과 그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8부작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공개했다. 자신을 신이라 칭한 정명석, 이재록, 김기순, 박순자의 실체와 피해자들의 증언을 담아냈다.

조 PD는 "대한민국에서 자신이 메시아라고 말하는 사람이 백명이 넘게 있다"며 "여기 계시는 분 중 상당수는 그 중 한 명을 만나보셨을 것이다. 그는 정말 메시아였나"라고 물었다.

이어 조 PD는 이번 다큐를 제작하며 "200명이 넘는 분들이 저와 만나주셨다"며 "김경전 목사님, 김도형 교수님, 특히 모두가 숨죽이고 있을 때 나서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메이플이 없었다면 절대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를 낳고 보니 침묵하는 게 미안해서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는 한 엄마, 직장까지 찾아온 JMS 신도들 앞에서 아내를 변호한 멋진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아내, 그 외에도 호명하지 못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나는 신이다' 방송 공개는 쉽지 않았다. JMS와 정씨는 지난달 '나는 신이다' 공개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하지만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임정엽 수석부장판사)는 2일 "MBC와 넷플릭스는 상당한 분량의 객관적‧주관적 자료를 수집해 이를 근거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JMS 측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프로그램 중 JMS와 관련된 주요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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