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유아인 '마약'에 "물거품"…'종말의 바보' 배우의 하소연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코카인, 케타민 등 상습 마약 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씨 작품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에 유씨와 함께 출연한 배우 김 모씨가 허탈한 심경을 밝혔다.

배우 유아인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유아인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김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종말의 바보' 티저 포스터 사진을 올리면서 "캐스팅 소식의 반가운 전화도, 가슴 설레던 첫 촬영의 기억도 모두 물거품이 되려 한다"고 적었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에 출연했고 지난해 8월 모든 촬영을 마쳤다. 올 하반기 공개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한 유씨의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작품 공개가 사실상 어렵게 되자 하소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무엇보다 인내와 희생을 감내하며 모인 밀알과도 같은 수많은 스태프들, 또 각각의 캐릭터를 빛내기 위해 똘똘 뭉쳤던 배우들. 그리고 그 누구보다 간절했던 감독님. 또 투병 중에도 집필을 놓지 않았던 작가님. 그리고 제작을 맡아 끝까지 현장을 케어한 제작사"라고 했다.

여기서 투병 중인 작가는 정성주 작가를 이야기한다. 정 작가는 '아내의 자격'(2012) '밀회'(2014) 등을 제작했으나,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집필을 중단했다 '종말의 바보'로 다시 펜을 들었다. 유아인은 정 작가의 '밀회'로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배우 유아인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사진=넷플릭스]

이어 "그의 잘못된 행동이 사실이라면 지탄의 대상임이 확실하다. 두둔하거나 옹호할 생각도 더군다나 없다. 당연히 대가도 있어야 한다"며 "다만 그냥 못내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었던 '종말의 바보'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까 봐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미약한 배우로서 어떤 모습으로 걸어갈지 고민해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계·OTT 등 업계에서는 '유아인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광고계에서는 관련 영상을 거의 내린 상황이며, 촬영을 마친 작품들은 사실상 무기한 연기에 들어갔다. 촬영을 앞둔 넷플릭스 '지옥2'는 지난 2일 유아인이 맡은 배역에 배우 김성철을 캐스팅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유아인 '마약'에 "물거품"…'종말의 바보' 배우의 하소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