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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건강] 당신이 '렘(REM)' 수면을 자야하는 5가지 이유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수면은 우리 인간이 취할 수 있는 휴식이자, 큰 축복 중 하나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다음날 학교나 회사에서 몽롱한 상태로 일하게 돼 일상 생활이 '꽝'이 되고 만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매일 아침 4시30분에 일어나 똑같은 시간에 일하고 루틴을 갖고 생활하면서, 꾸준하게 집필을 할 수 있는 건 바로 '렘 수면'을 충분히 취했기 때문일지 모른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렘 수면'에 대해 "치료의 한 형태와 같다"고 설명한다. 렘 수면은 뇌파는 잠이 깨어 있는 상태지만 실제로는 자고 있는 것을 말한다. 눈동자도 움직이기 때문에 이른바 '역설적인 수면' '활동적인 수면'으로도 불린다.

1. '렘'은 밤샘 치료의 한 형태

뉴욕타임스는 '렘 수면은 마법과도 같다'(REM Sleep Is Magical)이라는 기사에서 렘 수면의 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진=PIXABAY]
뉴욕타임스는 '렘 수면은 마법과도 같다'(REM Sleep Is Magical)이라는 기사에서 렘 수면의 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진=PIXABAY]

과학자들이 1950년대에 '렘 수면'을 발견하기 전에는, 밤에 뇌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날 연구자들은 수면을 매우 다른 종류의 휴식으로 구성된 매우 활동적인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 렘 수면 동안 몸은 일반적으로 '꺼진' 상태를 유지한다. 반면 뇌는 매우 '켜진' 상태를 만들어낸다. '비렘' 상태에서는 맥박도 호흡도 느려지고 근육도 이완되지만 렘 상태로 돌입하게 되면 뇌가 활동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럼 렘 수면은 어떤 역할을 할까. 잠들기 전 있었던 감정을 '치유'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가령, 어떤 일로 화가 났다가 잠자리에 들었는데, 깬 이후에 감정이 가라앉아 있다면 이는 '렘'이 제 역할을 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지난달 25일 보도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매튜 워커 교수(버클리대학 인간수면과학센터 소장)는 "뇌가 기억을 감정과 분리하여 인생의 어려움에서 '날카롭고 고통스러운 모서리'를 제거한다는 증거"라며 "일종의 야간 치료와 같다"고 설명했다.

2. 렘 수면은 우리를 더 창의적으로 만들어준다

뉴욕타임스는 '렘 수면은 마법과도 같다'(REM Sleep Is Magical)이라는 기사에서 렘 수면의 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진=PIXABAY]
뉴욕타임스는 '렘 수면은 마법과도 같다'(REM Sleep Is Magical)이라는 기사에서 렘 수면의 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진=PIXABAY]

'렘 수면'은 우리를 더 잘 배우도록 만든다. 렘 단계에서 뇌는 전날의 경험으로 형성된 신경 연결을 강화하고 이를 기존 네트워크에 통합한다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연결은 또한 우리를 더욱 창의적으로 만든다고 말한다. 매체에 따르면 워커 박사 연구원들은 렘 수면에서 깨어난 피험자들이 비렘 수면 동안 방해를 받은 피험자들보다 32퍼센트 더 많은 퍼즐을 풀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렘 수면이 실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3. 약2시간의 렘 수면 필요… 7~9시간 수면 목표

뉴욕타임스는 '렘 수면은 마법과도 같다'(REM Sleep Is Magical)이라는 기사에서 렘 수면의 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진=PIXABAY]
뉴욕타임스는 '렘 수면은 마법과도 같다'(REM Sleep Is Magical)이라는 기사에서 렘 수면의 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진=PIXABAY]

잠을 몇 시간을 자느냐는 계속되는 논쟁거리 중 하나다. 사실 4시간을 자도 개운한 사람이 있다고 하는가 하면 8시간 이상을 꼭 자야한다는 사람들도 있다. 구루바가바툴라 박사는 "대부분의 성인들은 약 2시간의 렘 수면을 포함하여 매일 밤 7시간에서 9시간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는 말했다. 그는 렘 수면이 부족하면 "학습하고, 감정적인 경험을 처리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4. 렘 수면 감소하면 사망 위험 높아진다

뉴욕타임스는 '렘 수면은 마법과도 같다'(REM Sleep Is Magical)이라는 기사에서 렘 수면의 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진=PIXABAY]
뉴욕타임스는 '렘 수면은 마법과도 같다'(REM Sleep Is Magical)이라는 기사에서 렘 수면의 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진=PIXABAY]

'렘 수면'을 적절하게 취하지 않으면 우울증 등 정신적 건강에 처할 위험성도 지적된다. 가벼운 건망증, 치매, 파킨슨병에 이르는 신경학적 문제와도 연결된다고 한다. 지난 2020년 4천명 이상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진행한 바에 따르면 워커 박사는 "렘수면이 5% 감소할 때마다 다음 20년 동안 사망할 위험이 13% 더 높다"며 "일반적인 수면 부족은 죽음과 관련이 있지만, 이 연구는 충분한 렘 수면을 취하지 않는 것이 모든 단계에서 가장 강력한 단일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5. 술, 커피, 담배 같은 자극제를 피하자

뉴욕타임스는 '렘 수면은 마법과도 같다'(REM Sleep Is Magical)이라는 기사에서 렘 수면의 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진=PIXABAY]
뉴욕타임스는 '렘 수면은 마법과도 같다'(REM Sleep Is Magical)이라는 기사에서 렘 수면의 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진=PIXABAY]

수면에 방해가 되는 행위를 금하자는 건, 우리가 상식적으로 너무 잘 아는 사실들이다. 그럼에도 술, 커피, 담배와 같은 것을 하는 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바로 '렘 수면'에 큰 방해 요소가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은 뇌와 몸이 언제 쉬어야 하는 지 아는 데 도움이 되고, 수면을 더 효율적으로 만든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알람 시계'를 이용하지 않고, 스스로 잠에서 깨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구루바가바툴라 박사는 "늦게 잠자리에 든 뒤 알람시계를 이용해 잠을 짧게 자게 되면 렘수면의 만성적 박탈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 이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잠자리에 들자.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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