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기고 취득한 IT자격증 중 '인터넷 정보 검색사' 자격증을 딴것을 후회하는 구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파인드잡 (www.findjob.co.kr)은 자격증을 보유한 1천379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득하고서 가장 후회했던 IT관련 자격증은?"이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4.6%가 '인터넷 정보 검색사' 라고 답했다.
뒤이어 '워드프로세서' 라고 응답한 구직자가 19.6%를 차지했으며 '컴퓨터활용능력'(15.7%), 정보처리기사'(14.9%), '전자상거래관리사'(10. 24%)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IT관련 자격증을 따고 후회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경력 구직자보다 신입 구직자가 더 많았다.
이는 정보화 시대 초기보다 IT자격증에 대한 희소성이 떨어진데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인해 실무와 직결된 자격증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IT 관련 자격증은 취업에 있어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터넷정보검색사' 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것은, 검색 서비스가 발전하면서 이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스스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전문성이 떨어진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파인드잡 정재윤 이사는 "인재 채용에 대한 기준이 한층 까다로와 지면서 대다수 기업 및 인사 담당자들은 일반적인 자격증 소지 여부보다 실무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를 더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고 전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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