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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우주물리 및 중력이론 그룹' 출범


야마구치 마사히데 연구단장 선임

야마구치 마사히데 기초과학연구원(IBS) 순수물리이론 연구단장 [사진=IBS]
야마구치 마사히데 기초과학연구원(IBS) 순수물리이론 연구단장 [사진=IBS]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순수물리이론 연구단(단장 최기운)에 ‘우주물리 및 중력이론 그룹’을 새로 구성하고 세계적 이론물리학자인 야마구치 마사히데(Masahide YAMAGUCHI) 일본 도쿄공업대(TIT) 교수(53세)를 공동 연구단장으로 영입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야마구치 신임 단장은 일본 도쿄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일본학술진흥회에서 연구했으며, 아오야마 가쿠인대를 거쳐 2010년부터 도쿄공업대 물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IBS에 따르면 야마구치 단장은 중력, 우주론 및 입자 물리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에 발표한 '중력팽창의 배경 및 우주론적 섭동 진화에 관한 연구', 2011년의 '중력팽창에서 비롯한 시공간 곡률의 비정상적 가열현상에 대한 연구'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이러한 업적을 바탕으로 일본학술진흥회가 수여하는 우수연구논문상, 우수연구자상, 유카와키무라상, 일본 문부과학성 과학기술훈장 등 굵직한 과학상을 수상했다.

IBS는 순수물리이론 연구단 내 연구그룹이 추가로 구성됨으로써, 연구단의 국제적 영향력 향상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기운 순수물리이론 연구단장(입자이론 및 우주론 그룹)은 “순수물리 분야는 자연의 기본법칙과 우주의 근원을 이해하려는 공동의 목표 하에 전 세계 연구자들이 하나의 커뮤니티를 이룬다”며 “천체물리학 및 우주론 분야 권위자인 야마구치 단장이 합류한 만큼, 더욱 영향력 높은 연구를 창출해 커뮤니티를 선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마구치 단장은 “세계 유수의 연구 인력을 유치해 선구적 주제에 대한 도전적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동시에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개방적 연구 환경을 조성해 우주론과 천체물리학계의 가시성을 높이는 데 IBS가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목표를 밝혔다.

한편, IBS는 연구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단의 클러스터화를 추진해왔다. 순수물리이론 연구단은 입자 및 핵 물리 연구 클러스터에 소속돼 있다.

노도영 원장은 “순수물리이론 연구단이 암흑물질 관련 이론을 제시하면, 지하실험실 ‘예미랩’을 운영 중인 지하실험 연구단이 그 증거를 찾는 식으로 클러스터 내 공동연구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탄탄한 이론 연구와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실험 연구가 병행되어야만 인류의 ‘빅 히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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