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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박민호·조형우 1차 캠프 MVP 선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쳤다. 선수단은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SSG 선수단은 지난 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있는 재키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기술·체력훈련을 통한 선수 기량발전과 유망선수 집중육성을 테마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구단을 통해 "3년 만에 해외캠프를 다시 시작하며 따뜻한 기후와 큰 규모의 실내·외 훈련시설을 갖춘 최적의 환경에서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 수 있었다"며 "선수들도 주도적인 모습으로 각자의 훈련량을 잘 소화했다"고 1차 캠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SSG 랜더스 1차 스프링캠프 MVP에 선정된 박민호(왼쪽)와 조형우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SSG 랜더스 1차 스프링캠프 MVP에 선정된 박민호(왼쪽)와 조형우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김 감독은 또한 "이번 캠프에서는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며 "코칭스태프의 리딩과 선배 선수들의 솔선수범한 훈련자세로 어린 선수들이 많은 배움과 경험을 얻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캠프 기간에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잘 마무리 했고 2차 캠프를 통해 실전감각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1차 캠프 최우수선수(MVP)에는 박민호(투수)와 조형우(투수)가 선정됐다. 박민호는 "2019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캠프 MVP에 선정됐었다. 당시에는 마냥 좋기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앞으로 잘 던져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며 "MVP는 내가 받았지만 캠프에서 같이 땀 흘리며 고생한 모든 선수들이 MVP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형우는 "1군 캠프 명단에 처음으로 내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올해 시작이 좋다고 생각했다"며 "캠프 기간에 다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했는데 캠프 MVP로 뽑혀 기쁘다"고 얘기했다.

그는 "선정해 준 김 감독과 코치들에게 감사하다"며 "현재에 안주하거나 만족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28일부터 3월 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 일정에 들어간다.

SSG 랜더스 선수단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쳤다. [사진=SSG 랜더스]
SSG 랜더스 선수단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쳤다. [사진=SSG 랜더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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