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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지난해 매출액 1천261억원...1천200억 규모 유동성 확보


지난해 현금성자산 1천200억원 확보…해외 M&A 적극 추진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 김연수)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1천261억원, 영업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9.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한글과컴퓨터 CI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 CI [사진=한글과컴퓨터]

한컴은 지난해 한컴오피스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 한컴싸인 등을 출시하고, 기존 설치형 소프트웨어(SW) 중심 사업구조에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본격적인 전환을 시작했다.

한컴독스는 출시 후 4개월만에 유료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고, 공공분야 디지털 전환에 맞춰 공공기관 등에도 한컴오피스의 구독형 서비스(SaaS)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컴MDS를 비롯 11개 계열사를 성공적으로 매각하면서 1천200억원 규모의 현금유동성을 확보했다.

올해는 지난해 확보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글로벌 M&A를 준비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설립한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해 대만의 글로벌 SaaS 기업 케이단(KDAN Mobile)에 대한 투자를 집행하고, 아시아와 북미,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케이단 외에도 잠재력을 가진 해외 SaaS 기업들의 M&A를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적으로는 지난해 기반을 마련한 구독형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확대 외에도 보유기술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화 전략을 중심으로 국내외 서비스형AI(AIaaS)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컴은 30년 이상 축적된 문서 관련 기술과 챗봇, OCR 등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SDS, 원오원과 같은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AIaaS 시장에서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연결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는 과학화 교전훈련장비체계 등 신사업군인 국방사업분야에서 이미 확보한 수주계약을 발판으로 개인용 소방안전장비뿐만 아니라 신사업의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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