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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방산' 기업 인재 영입 활발…몰려드는 수요에 채용 확대


삼성SDI·SK ON·한화시스템·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 확보 경쟁 치열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배터리·방산은 최근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인력 확보 경쟁에 나섰다. 올해 배터리와 방산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50% 가까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 속에 주요 기업들은 최근 신입 및 경력직 모집에 나서며 채용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는 모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자료사진.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자료사진.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 SK ON,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최근 신입 및 경력직 모집에 나섰다.

우선 배터리 부문에선 개발 전략과 신사업 기술 부문의 인력 확보 경쟁이 활발한 분위기다. 삼성SDI는 내달 2일까지 경력사원 공채 모집에 나선다. 모집부문은 배터리 조립공정기술과 배터리 설비보전, 분석·시뮬레이션, 배터리 셀 설계·개발, 배터리 셀 공정·설비기술 등이다.

SK온 역시 개발부문과 신사업기술과 관련한 인력 확보에 나섰다. SK온은 내달 19일까지 경력사원 공채에 돌입할 방침이다. 모집부문은 개발전략을 비롯해 신사업기술, 무기소재개발, 유기소재개발, Cell개발, Battery System개발, Battery System선행 등이다.

방산 부문의 채용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4대 방산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대규모 투자에 나서기로 한 만큼 기업들도 관련 분야의 신입·경력 인재 확보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한화시스템의 경우 내달 1일까지 방산부문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한다. 모집부문은 HW-A와 HW-B, SW-A, SW-B, SW-C, 기계, 전원, 품질, 재무 등이다.

LIG넥스원도 오는 26일까지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HW와 SW, 기계, 생산기획, 방산원가, 물류관리 등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LS사업부도 오는 28일까지 경력사원을 채용하며 모집부문은 수상체계연구센터, 화력체계연구센터, 기동체계연구센터, 유무인복합센터, 국내영업 등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터리와 방산 부문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유망업종'으로 여겨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10여년 전부터 배터리 부문 등 인력 유출로 인한 기업들의 고민이 커졌던 만큼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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