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일본에서 사라진 질병이었던 성병 '매독' 감염자가 도쿄에서 10년 만에 12배로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도쿄신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환자는 2012년 297명에서 지난해 3천677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1c14676b1aef22.jpg)
같은 기간 남성은 263명에서 2천291명으로 8.7배 증가했다. 여성은 34명에서 1천386명으로 40.8배 폭증했다.
도쿄신문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여성 환자의 약 69%가 20대라고 보도하며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의 확산에 따라 해당 연령층에서 매독 감염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b646b6b92eea6b.jpg)
도쿄 보건 당국 관계자는 "(매독은) 저절로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임신하면 태아가 죽거나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쿄도는 무료 매독 검사를 지역 보건소에서 익명으로 실시하고 있다. 내달엔 도내 4곳에 임시 검사장을 마련해 검사 당일 결과를 알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혜진 기자(hj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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