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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과대평가 경계....AI는 인간을 도울 뿐 인간 대체 못해"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 인터뷰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인공지능(AI)은 제조·설계에서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데이터 취합·분석을 기반으로 반복적인 업무에 적용돼 인간이 의사결정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내슈빌 뮤직시티센터에서 열린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에서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내슈빌 뮤직시티센터에서 열린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에서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내슈빌 뮤직시티센터에서 열린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그동안 AI·머신러닝을 적용해 제조·설계 업무에서 자동화가 실현되는데 주력해왔다. 이를 위해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서 AI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바씨 총괄대표는 "챗GPT의 인기 전부터 지난 3년간 머신러닝 기능을 적용했다"면서 "일례로 3D 설계의 자동화를 돕는 '3D 크리에이터'가 있고, 부품의 각도나 모난 부분을 자동으로 변형해주는 기능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모델의 성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도구로써 활용될 뿐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오픈AI의 챗GPT에 대해서도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챗GPT가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럴듯하게 만들어진 결과물일 뿐"이라는 것이다.

바씨 총괄대표는 "AI는 도적적인 의사결정이나 상상력을 발휘해 무엇인가를 창조할 수가 없다"면서 "챗GPT가 피카소의 그림을 그릴 수는 있지만 세상에 없는 완전히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런 점에서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잘 활용해 인간의 빠른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로 인간과 공존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바씨 총괄대표는 "AI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도구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업무의 자동화가 가능하고 인간은 보다 창의적이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제조 분야에서 AI 관련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167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제조 분야의 AI 확대는 생산 시설이 많은 중국, 일본, 한국, 인도를 중심으로 높은 연간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슈빌(미국)=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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