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한국주택 유전자 등의 저자이자 한국 주택건축사 연구자인 박철수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지난 14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64세.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도 받았다.
![[사진=서울시립대]](https://image.inews24.com/v1/d6ea34449b5b22.jpg)
이후 대한주택공사(LH)에서 근무하다 모교에 부임했다. 한국 주택건축사를 중심으로 한 주거론과 주거문화, 하우징디자인이 연구의 핵심이었다.
대학건축학회·한국건축학회·한국도시설계학회에서 이사 등을 역임했다.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제6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같은 달부터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추진위원회 위원도 역임했다.
'아파트의 문화사(2006)'와 '아파트: 공적 냉소와 사적 정열이 지배하는 사회(2013)', '근현대 서울의 집', '박철수의 거주 박물지(2017)' 등 국내 주택·건축 역사 관련 책을 50여 권 집필했다.
서울시립대에 따르면 최근까지 '박철수의 거주박물지 II'와 '경성 상류사회', '경성 전화번호부 해제', '소설로 읽는 한국주거사' 집필해왔다. 내달 중으로 서울 마포 주공아파트에 관한 책이 나온다.
가장 유명한 저서는 2021년에 정리한 '한국주택 유전자'다. 이 책으로 한국건축문화대상 국무총리상 등을 받았다.
유족에는 부인과 2녀가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있다.
/이혜진 기자(hj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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