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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프로선수로 책임감 가져야"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봄 배구 진출에 대한 의지를 접은 건 아니죠."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은 10일 기준 10승 17패(승점31)라는 성적으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에서 6위에 올라있다.

3위 한국도로공사(15승 12패 승점44)와 격차는 꽤 나지만 4위 GS칼텍스(13승 14패 승점39)와는 여전히 추격 가시권에 있다. 준플레이오프 성사 기준(3, 4위팀 승점3 이내)을 만들기 위한 중위권 팀들의 순위 경졍은 치열하다.

기업은행도 아직 '가능성'을 갖고 있다. 그런데 최근 2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2위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17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17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우리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아니면 반대인지 잘 생각해보자고 했다"며 "오늘 경기를 포함해 9경기가 남아있는데 프로 선수라면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코트 안에서 보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그렇다고 해서 봄 배구 진출에 대한 희망을 접은 건 아니다"라고 웃었다. 기업은행은 올 시즌 개막 후 지난 1~4라운드 흥국생명을 상대로 모두 패했다.

풀세트까지 간 경기도 없었다. 김 감독도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자'라며 책임에 대해서도 여러 번 언급한 것이다.

그러나 김 감독도 걱정이 있다. 부상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는 "라인업에 변화를 줄 만큼 현재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감독 입장으로 선발 라인업을 미리 정해두지 못한 점은 아쉽고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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