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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직원 뽑겠다"…올해 채용문 활짝 연 이 업종, 어디?


자동차 89%로 '최고' vs 예술·스포츠 44%로 '최저'…여행·식음료도 1년 새 급증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포스트 코로나 기조로 접어들면서 지난 몇 년간 주춤했던 여행과 식음료 분야의 채용이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정유 업종도 신입사원 채용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건설·에너지·보험 분야는 다소 저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자동차 및 부품·운송 관련 기업 10곳 중 9곳(88.8%)이 올해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자동차 및 부품·운송 관련 기업 10곳 중 9곳(88.8%)이 올해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현대자동차]

10일 인쿠르트가 총 751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자동차 및 부품·운송 관련 기업 10곳 중 9곳(88.8%)이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전기차 등의 호조세가 신입 채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유·화학·섬유(87.8%)에서도 채용 의지가 강했다. 지난해 고유가와 석유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정제마진 개선으로 업황이 좋아진 탓이다. 다만 화학·섬유의 경우 본격적인 회복세에 아직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

'기계·금속·조선·중공업'과 'IT·정보통신·게임' 역시 채용 계획(86.9%)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계·금속·조선·중공업의 경우 실적 호조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IT·정보통신·게임은 최근 업계의 저조한 실적에 따라 고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보보안과 클라우드, 네트워크 솔루션,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에서 대졸 신입 채용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의료·간호·보건·의약(84.2%), 물류·유통(82.4%), 여행·숙박·항공(81.3%), 운수(81.3%), 전자·반도체(80.7%) 등도 80% 이상의 높은 채용 계획률을 보였다.

2023년 대졸 신입 업종별 채용계획률 [사진=인크루트]
2023년 대졸 신입 업종별 채용계획률 [사진=인크루트]

'여행·숙박·항공'과 '식음료·외식'의 채용 계획률도 각각 81.3%, 71.4%로 높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0%p, 53.3%p가 오른 수치로, 지난 수 년간 코로나로 채용을 중단 또는 축소했던 기업들이 대졸 신입 채용을 재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67.7%), 에너지(66.6%), 금융·보험(65.7%) 등은 낮은 채용 계획률을 보였다. 취업계획률이 가장 낮은 분야는 예술·스포츠로, 44%에 그쳤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채용을 진행할 기업이 작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둔화 등 시장 변동성이 큰 탓에 기업의 채용계획도 변동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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