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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국민의힘 전당대회 초반 TK 당심 어디로?


전·현직 대구시장 행보 눈길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한달여 앞두고 보수심장 TK(대구경북) 당심이 누구에게 향할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일단 전 현직 대구광역시장의 복심이 김기현 의원으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김 의원의 TK대세론이 앞서가는 모양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7일 국민의힘 대구경북시도당 등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의 전당대회를 겨냥한 행보가 회자되고 있다.

이들 전·현직 시장의 공통된 메시지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다.

대대적 보수심장 TK 민심으로 일궈낸 윤석열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힘을 TK 당원들이 보태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계속적인 성공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일각의 중앙 정치행보에 대한 눈총에도 불구, 홍 시장은 어렵게 되찾은 보수 정권의 실기를 막기위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성공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는 유력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지금은 윤석열 정권을 안정시킬 때인데, 안철수 의원이 역린을 건드렸다"고 맹폭을 가했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본격적으로 김기현 의원 당 대표 만들기에 뛰어든 형국이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  [사진=포토뉴스]
권영진 전 대구시장 [사진=포토뉴스]

권 전 시장은 국민의힘 TK 핵심 당원들을 향해 연일 김 의원의 당 대표 당위론을 설파하며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시장은 아이뉴스 24와의 전화통화에서 “정권 초반에 당이 윤석열 정부 뒷받침을 못 해줬다. 그래서 윤 대통령과 당 대표가 서로 엇박자를 내면서 윤석열 정부 지지도도 추락하고 당이 어려워졌다"면서 "이제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당과 대통령이 하나가 되는 그런 당 대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케미(조화)가 맞는 후보는 김기현 의원뿐"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번 전당대회에 대통령실이 직접 개입하는 데 대한 시민들의 시선이다.

대통령실이 유승민, 나경원 전 의원에 이어 안철수 의원에 대해 직접적인 공세에 나선 데다 안 의원 측에서 '윤안연대', '윤핵관' 등의 용어를 사용하자 "대통령을 전대에 끌어들이려는 도 넘은 행위"라고 직격하면서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핵심 당직자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전당대회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김기현, 안철수 후보 간 과열 조짐은 우려된다"면서도 "TK 민심과 당심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염원하고 있는 것 만을 분명하다"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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