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가족 위해 투잡" 40대, 출근 첫날 2분만에 돈 들고 튀었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출근 첫날 현금과 물품을 훔쳐 달아난 40대 편의점 아르바이트 직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송파구의 한 편의점에서 40대 아르바이트 직원이 출근 첫날 현금과 물품을 훔치는 모습. [사진=채널A]
지난 1일 서울 송파구의 한 편의점에서 40대 아르바이트 직원이 출근 첫날 현금과 물품을 훔치는 모습. [사진=채널A]

A씨는 지난 1일 자신이 일하는 송파구의 한 편의점에서 200만원 상당의 현금과 판매 물품 등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출근 첫날 사장이 자리를 비운 지 2분여 만에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가 보도한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계산대 금고 속에 있던 현금을 꺼내 뒷주머니에 집어 넣거나 손님이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방에 편의점 음식 등을 담기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A씨는 직원 근무복을 벗어 놓고 유유히 편의점을 빠져나갔다.

지난 1일 서울 송파구의 한 편의점에서 40대 아르바이트 직원이 출근 첫날 현금과 물품을 훔치는 모습.  [사진=채널A]
지난 1일 서울 송파구의 한 편의점에서 40대 아르바이트 직원이 출근 첫날 현금과 물품을 훔치는 모습. [사진=채널A]

해당 편의점 점주는 "아내와 아이들 때문에 '투잡'을 하고 있어 야간 아르바이트를 꼭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너무 억울하다. 저희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라고 전했다. 점주는 A씨를 절도 혐의로 고소했다.

A씨의 신원과 주거지를 파악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절도 혐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가족 위해 투잡" 40대, 출근 첫날 2분만에 돈 들고 튀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