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알나스르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 알하사에 있는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알파테흐와 2022-2023시즌 사우디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호날두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소속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귀중한 골을 넣었다.
필드골은 아니었다. 알나스르는 1-2로 끌려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수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가 4일(한국시간) 사우디리그 데뷔골을 페널티킥으로 장식했다. [사진=뉴시스]](https://image.inews24.com/v1/29cc1b4683c87b.jpg)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잘 마무리했다. 호날두가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뒤 사우디 정규리그에서 넣은 첫 번째 골이 됐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 포르투갈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지만 당시 소속팀이 없었다. 전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불화 끝에 계약 해지한 가운데 월드컵에 나섰다.
그는 월드컵 종료 후 연봉 7천500만 달러(약 938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알나사르와 2025년까지 계약했다. 호날두는 지난달(1월) 20일 열린 알나스르·알힐랄 연합 올스타팀 소속으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가진 친선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했다.
그러나 이후 사우디리그에서는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사우디리그 공식 데뷔전이던 알이티파크(1월 23일)전과 같은달 26일 열린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 알이티하드전에서 연달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골맛을 못봤다.
하지만 알나스르 입단 후 치른 세 번째 공식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첫골을 신고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페널티골로 알파테흐와 2-2로 비겨 10승 4무 1패(승점34)로 사우디리그 1위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알샤바브(10승 4무 2패)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 득실에 앞서 선두를 지켰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