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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전가구에 '난방비' 20만원씩…파주시장 "다들 동참해달라"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경기 파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가구당 20만원씩의 난방비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김경일 파주시장이 "다른 기초단체장님들께서도 용단을 내리셔서 동참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재원을 둘러싸고) 억측들이 있다. 불요불급한 예산 등에서 굉장히 많이 세이브해 444억원을 마련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 시장은 "난방비 폭탄은 계층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재난 같은 상황이다.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보편적 복지가 맞다"며 "(선별적으로 하면) 자칫 (혜택에서) 누락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아 불이익 받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사실 더 드리고 싶었지만 지자체가 예산 규모 등 한계가 있다. 처음에는 약 10만원 정도 드리려했는데 의회 협의 과정에서 10만원 더 드리면 어떻겠냐는 말씀이 있어서 흔쾌히 동의했다"며 "광역지방정부에서 약 20만원, 중앙정부에서 약 20만원 정도 지역화폐를 지급을 하면 석 달 정도는 넘어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가정집에서 가스보일러가 가동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액화천연가스와 LNG 수입 가격이 급등했고, 이에 더해 최근 기록적인 한파로 난방 사용량이 늘면서 지난달 가구당 난방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
지난 2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가정집에서 가스보일러가 가동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액화천연가스와 LNG 수입 가격이 급등했고, 이에 더해 최근 기록적인 한파로 난방 사용량이 늘면서 지난달 가구당 난방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

파주시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모든 가구에 20만원씩 긴급 에너지 생활 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신청 가능하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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