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에 찬성하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No)"라고 답했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2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들고 있다. 미국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 방미에 맞춰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시스템 등 18억5000만 달러(약 2조3000억 원)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https://image.inews24.com/v1/e1bd297a56dd3b.jpg)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국 등 서방으로부터 전차 지원을 약속 받은 뒤 요구 수준을 높여 전투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의 전투기 지원 요청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으나, 최근엔 일부 국가에서 지원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30일 AP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투기 지원 여부에 대해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1월20일 프랑스 남서부 몽드마르산 공군기지에서 프랑스 육군에게 신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https://image.inews24.com/v1/daa2d91554dd2a.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