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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0개월 연속 무역적자…1월 126억9천만 달러 적자


글로벌 경기둔화, 반도체 업황 악화 영향…수출 16.6%↓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가 새해에도 이어졌다. 올해 1월 126억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수출은 462억7천만 달러(16.6%↓), 수입은 589억6천만 달러(2.6%↓)로 무역수지는 126억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무역수지를 보면 9월 38억3천만, 10월 67억2천만, 11월 70억4천만, 12월 46억9천만 달러 각각 적자를 보였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 연속 계속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수출 감소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 지속, 반도체 업황 악화와 지난해 1월 수출이 역대 1월 중 최고실적(554억6천만 달러)을 기록한 기저효과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1월 수입은 지난해보다 2.6% 감소했으나 에너지 수입이 월 150억 달러의 규모를 넘는 상황이 계속됐다. 올해 1월 에너지 수입액은 158억 달러로 총 수입의 26.8%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9%, 석유제품 12.2%, 선박 86.3% 각각 늘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은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반도체 44.5%, 석유화학 25%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동·EU (유럽연합)수출은 증가했는데 반도체 수출 감소 영향으로 중국·아세안 수출은 감소했다.

산업부는 1일 긴급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다. 또, 수출부진 극복을 위해 장·차관 이하 모두 현장을 찾아 금융·인증 등 기업이 직면한 불편해소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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