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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제한급수 5월초로 연기


[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광주지역 수돗물 제한급수가 당초 3월초에서 2개월 늦춰진 5월초로 예고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동복댐 고갈 시기가 5월 중순으로 예상됨에 따라 3월초 제한급수를 예고했지만, 최근 시민들의 적극적인 절수 운동 등으로 동복댐 고갈 시점이 6월초로 늦춰져 제한급수 예고도 2개월 늦췄다고 31일 밝혔다.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윤준호 기자]

제한급수 시기가 늦춰진 데는 시민의 절수 운동과 행정의 적극적 대응, 이례적 겨울비 등 기상 여건 등 3박자가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실제 비가 거의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월 강수량이 34㎜로, 동복댐 유입량이 359만㎥로 나타났다. 동복댐의 하루 취수량 17만㎥임을 감안하면 동복댐 공급가능일수가 21일 가량 연장된 것이다.

시민 절수 운동도 큰 도움이 됐다. 전년 대비 수돗물 사용 절감률은 지난해 11월 4.7%, 12월 8.1%, 올해 1월 6.7%로 현재까지 절감량은 총 285만㎥로 집계됐다.

시는 상수도관망 수압조절, 집중적인 누수탐사와 정비, 주암댐 용수 추가 공급을 통한 동복댐 사용 가능 일수 연장 등을 시행했다,

특히 환경부에 건의했던 주암댐 용수의 덕남·용연정수장 분할 공급이 수용됨에 따라 시민 절수 효과를 동복댐에 집중시킬 수 있었던 것도 동복댐 고갈시점 연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절수 운동에 참여해주신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하지만 여전히 동복댐 고갈과 제한급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큰 비로 동복댐 수위가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생활 속 20% 물 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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