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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與최고위원 출마 "이준석 지도부 시즌2 안돼"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당을 망친 이준석 지도부 시즌 2가 돼선 안 된다"며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조화를 이루며 개혁과 당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검증된 박성중에게 최고위원의 기회를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더 이상 내부총질은 없다. 이준석 시즌2 용납할 수 없다"며 "지난 3월 9일, 문재인 정부의 심판을 원하는 국민의 염원이 모여 정권교체에 성공했지만 집권 초기에 자기 정치에 빠진 소수의 몇 명이 내부총질을 하며 당과 윤석열 정부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저는 안에서 싸우지 않고 밖에서 싸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의 눈치를 보며 감싸고, 방치하고 눈치보며 자신의 권력만을 챙긴 이준석 전 지도부는 양심이 있다면 출마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전임 이준석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김재원·정미경·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다시 최고위원 도전에 나서는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 당 미디어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고강도 미디어 개혁도 약속했다. 그는 "좌파방송 등 미디어 개혁 없이 윤석열 정부 성공도, 총선 승리도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 관련 조작, 왜곡 보도를 통해 국익을 침해하고, 사사건건 윤석열 정부의 개혁이 발목을 잡으며, 한미 동맹까지도 훼손하려 하는 민주당과 한 몸이 된 민노총 언론노조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왜곡, 편파 보도를 자행하는 민노총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장악을 막을 힘을 저 박성중에게 실어달라"고 덧붙였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수도권에서 과반을 차지해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박성중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선, 지선까지 3연속 트리플 서울 승리를 견인한 검증된 승리공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대표주자로서 수도권 승리를 이끌어 차기 총선에서도 멋진 승리를 당원동지께 안겨드리겠다"며 "민주당은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모두 수도권 출신이다. 우리도 수도권에서 강력한 최고위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서초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민노총·좌파 시민단체·전교조 개혁 ▲기준 없는 깜깜이 공천 개혁 ▲여의도연구원 개혁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고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는 민주당과 민노총 세력과의 투쟁에서 지지 않고, 기업은 성장하고 국민은 더 잘사는 세상, 자유와 공정과 상식이 넘치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시대를 윤석열 정부와 함께 열어가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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