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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주] 작은 크기 소행성, 지구 스쳐 지나갔는데…


언제 어디서든 이 같은 일 발생할 수 있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3~8m 정도 크기의 작은 행성이 27일 오전 지구를 스쳐 지나갔다. 매우 가깝게 접근했다. 지구로부터 약 3천600km에 불과했다. 여러 상황 등으로 자칫 지구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이 작은 소행성이 지구로 떨어지더라도 대기권에서 대부분 불타 사라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은 “‘2023 BU’라는 이름을 가진 소행성이 27일 새벽 남아메리카 칠레 남서부 상공을 통과했다”며 “이번 소행성은 지구에 매우 가깝게 접근해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번 소행성이 지구로 접근하는 사이 그 누구도 이를 사전에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번 소행성도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지구에 접근하기 바로 직전인 지난 21일 발견했다. 이를 천문대에 알렸고 국제적 협력을 통해 궤적을 분석하기에 이르렀다.

DART 우주선이 지난해 충돌직전 소행성의 모습을 찍었다, [사진=NASA]
DART 우주선이 지난해 충돌직전 소행성의 모습을 찍었다, [사진=NASA]

NASA 측은 “지구근접 소행성은 우리가 파악한 것 보다 파악되지 않는 것이 더 많다”며 “모두를 감시하기에는 우리의 시스템에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소행성은 크기가 매우 작아 이를 사전에 알아내는 것은 더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NASA 측은 이 때문에 소행성에 대한 여러 연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을 염두에 두고 궤도를 바꾸는 일까지 진행했었다.

인류 최초의 소행성 충돌 프로젝트였던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우주선이 지난해 목표 소행성에 충돌한 바 있다. 목표 소행성 공전주기가 약 32분이나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NASA는 지난해 10월 11일 소행성 출동 우주선이었던 DART 충돌 이후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NASA 측은 “지난 9월 26일 충돌이후 해당 소행성을 약 285시간 이후에 찍은 이미지 등 여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NASA의 관련 조사팀이 얻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DART 우주선이 목표 소행성인 디모포스(Dimorphos)에 인위적으로 출동해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인류가 처음으로 천체의 궤도를 의도적으로 변경하는 기술이 성공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10월 8일 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디모포스. 9월 26일 소행성이 DART 우주선에 의도적으로 충돌한 지 285시간 후에 디모포스 표면에서 폭발한 파편을 볼 수 있다. [사진=NASA]
지난해 10월 8일 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디모포스. 9월 26일 소행성이 DART 우주선에 의도적으로 충돌한 지 285시간 후에 디모포스 표면에서 폭발한 파편을 볼 수 있다. [사진=NASA]

이 외에도 소행성에서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등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소행성 연구에 뛰어들고 있다. 2029년에는 아포피스가 지구로 근접하는데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연구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인류는 그동안 소행성 충돌로 생명체가 대멸종하는 등 대변화가 있었다. 파악되지 않은 지구 근접 소행성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여러 연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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