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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레스 女배구대표팀 감독, 2월 한국 찾아 V리그 관전 예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세사르 곤살레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2월 중순 한국에 온다.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는 "곤살레스 감독이 오는 2월 13일 입국한다"고 밝혔다.

곤살레스 감독은 한국에 오래 머물진 않는다. 같은달 15일 출국한다. 그는 튀르키예(터키)리그 바키방크 전력분석 코치를 겸하고 있다. 튀르키예리그도 2022-23시즌이 진행 중이라 소속팀을 오래 비울 순 없는 상황이다.

배구협회는 27일 '아이뉴스24'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곤살레스 감독은 입국 후 V리그 경기도 직접 관람할 예정"이라고 했다. 짧은 일정상 해당 경기는 2월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2022-23시즌 V리그 5라운드 경기가 유력하다.

세사르 곤살레스 한국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FIVB 주최 2022 VNL 중국과 경기 도중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세사르 곤살레스 한국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FIVB 주최 2022 VNL 중국과 경기 도중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곤살레스 감독은 입국 후 대표팀 운영 방안과 관련한 기자회견 자리도 마련한다. 배구협회는 "일정이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곤살레스 감독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여자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될 당시인 2019년 코칭스태프로 함께 왔다. '라바리니호'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배구협회는 당시 라바리니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후 폴란드 여자배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고 배구협회는 2021년 10월 라바리니 후임으로 곤살레스 코치에게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임기는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해인 2024년까지다.

'곤살레스호'는 지금까지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은 내지 못했다. 지난해(2022년)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선 12전 전패를 당했다. 그해 9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승 4패로 조별리그에서 미끄러졌다.

당장 올해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성적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연경(흥국생명) 김수지(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이 도쿄올림픽을 마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대표팀은 세대교체 중인데 아직까지는 성과는 미미하다.

세사르 곤살레스 한국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2월 13일 한국에 온다. 곤살레스 감독은 3일 동안 V리그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대표팀 운영 방안 등과 관련해 회견도 열 예정이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세사르 곤살레스 한국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2월 13일 한국에 온다. 곤살레스 감독은 3일 동안 V리그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대표팀 운영 방안 등과 관련해 회견도 열 예정이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이런 가운데 대표팀 차출 과정에서 V리그 사령탑들과 이견 차도 컸다. 곤살레스 감독이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방한을 통해 V리그 감독들과 어떤 교감을 나누고 의견 차이를 좁힐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곤살레스호는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VNL에 참가하고 9월에는 파리올림픽 세계예선전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한편 바키방크는 27일(한국시간) 기준 14승 1패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김연경이 뛰었던 엑자시바시와 페네르바체가 각각 16승 무패, 11승 4패로 리그 1,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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