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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싸움서 웃은 기업은행, 페퍼저축 3-0 완파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기업은행은 26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19 25-17)으로 완파했다.

기업은행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기업은행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가 17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미들 블로커 김수지(16점)는 6개의 블로킹으로 철벽을 과시했다.

기업은행은 김수지와 최정민(블로킹 3개)의 활약을 앞세워 13-7로 높이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은 8점을 기록했지만 공격 성공률 30%로 정교함이 다소 부족했다.

승점 28(9승 15패)을 확보한 기업은행은 5위 GS칼텍스(승점 33·11승 12패)와 승점 차를 5로 좁혔다.

기업은행은 높이의 힘으로 세트를 선취했다. 4-4에서 랠리 끝에 김하경이 박경현의 공격을 차단한 데 이어 김수지의 블로킹이 더해지며 8-5로 달아났다.

8-8 동점 상황에서는 산타나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5연속 득점해 다시 격차를 만들었다.

김수지는 19-14에서 서채원과 박은서의 공격을 연달아 차단해 페퍼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기업은행의 흐름은 이어졌다. 2세트 15-14에서 산타나가 최가은의 블로킹을 뚫어냈고 김희진의 득점이 더해져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8-21에서 니아 리드의 백어택이 네트를 때리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마지막은 김수지가 장식했다. 시간차 공격으로 팀을 세트 포인트로 올려놨다. 그리고 이동 공격으로 2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기업은행 김수지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기업은행 김수지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과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3-1로 마쳤던 기업은행. 그러나 이날은 3세트마저 따내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10-9에서 산타나의 연속 득점으로 틈을 만들었다. 1점은 내준 뒤 표승주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을 묶어 16-10으로 승기를 잡았다.

기업은행은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고 상대 범실로 24-17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리고 또다시 범실이 나오며 손쉽게 승점 3을 챙겼다.

창단 첫 연승에 도전했던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달아올랐던 경기력이 다소 식으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한비는 11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를 9점, 공격 성공률 25%에 그쳤다.

/화성=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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