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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벤투 아닌 산토스 선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포르투갈 출신 감독을 영입하긴 했다. 그러나 파울루 벤투가 아니다.

폴란드축구협회가 25일(한국시간) 자국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벤투가 아닌 페르난두 산투스 전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이다.

폴란드축구협회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산투스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폴란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까지 진출했는데 당시 팀을 이끌던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고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폴란드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선임됐다. [사진=뉴시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폴란드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선임됐다. [사진=뉴시스]

한국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카타르웓르컵에서 16강에 오른 벤투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유력하다는 폴란드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지만 폴란드축구협회는 산투스 감독을 낙점했다.

산투스 감독 역시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했고 8강까지 올라갔다. 그는 지난 1988년부터 자국과 그리스 클럽팀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그리스대표팀을 맡았다.

벤투 감독 후힘으로 2014년부터 카타르월드컵까지 자국대표팀 사령탑을 8년 동안 역임했다. 카타르월드컵에서는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해 조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2로 졌고 8강에서 모로코에 덜미를 잡히면서 탈락했다.

산투스 감독은 2024년까지 포트투갈대표팀과 계약기간이 남아있었지만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스페인 출신으로 벨기에대표팀을 이끈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으로 대표팀 사령탑을 교체했다.

산투스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오늘부터 폴란드 사람"이라며 "이곳에서 일을 할 수 있께 돼 영광이다. 폴란드 국민들에게 많은 기쁨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폴란드대표팀이)성공을 이뤄내리라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체자리 쿨레샤 폴란드축구협회장은 "쉽지 않은 선택을 했고 그 과정은 어려웠지만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며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2024년 유럽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이라고 강조했다.

페르난두 산투스 전 포르투갈축구대표팀 감독(왼쪽)이 새로운 폴란드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페르난두 산투스 전 포르투갈축구대표팀 감독(왼쪽)이 새로운 폴란드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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