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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후위기] 2023년 유럽, 벌써부터 덥다


새해 시작부터 기록적 온도 기록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23년이 시작되면서 유럽 전역에서 따뜻한 기온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2023년이 시작되면서 유럽 전역에서 기존 기록을 깨트리며 따뜻한 기온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중해 지역의 고기압과 대서양의 저기압이 아프리카 북서부에서 중위도로 따뜻한 공기를 가져온 것이 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북대서양을 지날 때 공기가 더 따뜻해졌다는 것이다.

유럽 전역에 고온 현상이 새해들어 관측됐다. [사진=WMO]
유럽 전역에 고온 현상이 새해들어 관측됐다. [사진=WMO]

북대서양 동부에서도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섭씨 1~2°C 높았다. 이 모든 현상이 결합하면서 최근 유럽 국가에서 기록적 폭염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중부 유럽에서도 섭씨 20도 이상의 기온이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일부 국가와 유럽 지역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독일은 19,4도, 체코는 17.7도, 스페인은 25.1도, 덴마크는 12.6도 등을 기록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해양의 따뜻한 온도를 포함한 극한 고온 현상의 빈도와 강도는 최근 수십 년 동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실 가스 배출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이 같은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IPCC 측은 “여러 자연적 현상을 언급하지 않고서도 이 같은 유럽의 이상 고온은 인간적 활동으로 빚어진 결과물”이라며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고서는 지구 가열화 흐름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 달 전 WMO는 2021년 유럽 기후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보고서에서 유럽 전역의 기온이 1991~2021년 기간 동안 10년당 평균 약 0.5°C 이상의 속도로 오르고 있음이 확인됐다.

WMO 측은 “이 같은 유럽지역의 온도 상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에 해당한다”며 “이는 세계 평균의 두 배 이상이고 2022년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기록상 5~6번째로 따뜻한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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