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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 대신 '소토'가 대세라더니…'진로토닉워터' 연 매출 83% '수직상승'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토닉 혼합주 음용자 60% 소토닉, 40% 하이볼 등 양토닉 선호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M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토(소주+토닉워터)'의 영향으로 '진로토닉워터' 매출이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1일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대표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3%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7천800만병으로, 특히 12월의 경우 1천만병을 판매해 올해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

하이트진로음료 '진로토닉워터' 시리즈. [사진=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 '진로토닉워터' 시리즈.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1분기 51%, 2분기 65%, 3분기 100%, 4분기 103%로 상승해 브랜드 역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성과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저도주∙혼합주(믹싱주) 문화 확산과 이에 맞춰 토닉워터 라인업 확장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홍차, 진저에일, 깔라만시 등 소재를 다양화한 확장 제품들의 매출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1976년 처음 출시된 '진로토닉워터'는 국내 토닉워터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로 진이나 위스키 등 서양 주류에 섞어 먹는 용도로 사용되다가 최근 젊은 세대에게 소주 칵테일, 일명 소토닉 음주 문화가 유행하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실제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해 4월 전국 20~49세 소비자 4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3개월 내 주 1회 이상 술 음용자 중 혼합주 음용자는 66.8%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소토닉이 60%로 양주와 토닉워터를 섞는 양토닉(40%)보다 월등히 높았다. 최근에는 소주와 양주 외에도 막걸리, 고량주, 사케 등 토닉워터 믹스 주종이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술과 토닉워터를 섞어 마시는 음주법이 새로운 음주문화로 정착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트진로음료는 타깃층을 기존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넓혀 매출 확대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중대형 마트, 편의점을 중심으로 입점처를 늘려 가정 채널을 강화하고, 소주를 판매하는 전국 50만개 요식업소를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요식업소에서 소토닉, 하이볼 등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믹서류를 취급하는 업소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향후 토닉워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협업 마케팅을 추진해 소토닉을 소맥에 이은 한국의 전통적인 음주 문화로 정착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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