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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개인화 마케팅 선도"…이형인 오브젠 대표, 상장 포부


기관 수요예측 10~11일, 일반 청약 16~17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마테크(Martech, 마케팅+기술) 솔루션으로 초개인화 마케팅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이형인 오브젠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코스닥시장 상장 후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이형인 오브젠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코스닥시장 상장 후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이형인 오브젠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코스닥시장 상장 후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오브젠이 제공하는 마테크 솔루션은 마케팅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초개인화 마케팅을 구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오브젠의 솔루션을 채택하면 고객사(기업)는 소비자에게 개별 맞춤형으로 마케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숙박 어플에서 A지역 리조트를 검색하면, 어플은 솔루션을 통해 A지역 리조트 관련 할인쿠폰 등 개별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오브젠의 주요 솔루션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마테크 솔루션, 통합 표준화 솔루션, 데이터-마케팅 결합 솔루션 등이다.

오브젠은 은행·카드·보험 등 금융업을 중심으로 통신, 유통, 패션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솔루션 고도화와 확장 전략을 취하며 고객사와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오브젠은 지난해 연간 영업손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92억2천700만원, 영업이익 5천300만원, 당기순이익 6천3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2.4%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억6천300만원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올해와 내년 가파른 실적 성장을 꾀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술에 대한 자금 투입이 사전적으로 이뤄져 앞으로는 매출 성장이 마진으로 밀접하게 연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브젠은 작년 1.0% 가량인 영업이익률이 올해 12.9%, 내년 21.3%까지 높아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오브젠은 중소·중견 기업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장 니즈에 맞춰 두 가지 신규 솔루션을 개발했다. 먼저 통합 표준화 솔루션 '오브젠 데이지 스위트(obzen Daisy Suite)'는 기존 대기업 위주로 제공되던 솔루션을 중소·중견기업 규모에 맞춰 축소하고 표준화한 제품이다. 기존 솔루션 대비 비용이 적게 들고 단기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마케팅 결합 솔루션 '오브젠 페르소나 인사이트(obzen Persona Insight)'는 고객사의 내부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비교하고 결합해, 창의적인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 인사이트 발굴을 지원한다. 이 두 가지 솔루션은 SaaS(Software as a Service, 구독형 솔루션)으로도 출시될 예정으로, 향후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브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77만5천956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8천~2만4천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86억원(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을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되는 자금은 솔루션 개발과 운영을 위한 IT 장비 투자, 솔루션 연구개발, 데이터 구매 비용, SaaS 운영 비용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오브젠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오는 10~11일, 일반청약은 16~17일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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