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카카오가 작년 10월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 분석과 개선 방안 등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4일 카카오는 공식 소통 채널을 통해 발표한 '2023년 카카오팀의 다짐' 보고서에서 "작년 10월 15일 서비스 장애를 통해 카카오가 전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깨달았다"며 "국민 모두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단단한 소통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다짐 보고서 [사진=카카오톡 캡처.]](https://image.inews24.com/v1/67a8ed1bb4d895.jpg)
이어 카카오는 "데이터의 이중화는 돼 있었지만, 시스템 전체 관점에서의 이중화가 부족했고 시스템 복구 인력도 부족했다"고 장애 발생과 복구 지연 원인을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연례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발표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카카오는 인프라 전문 조직 재정비와 자체 데이터센터 보완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을 강조하며 "다시는 모두의 대화가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서비스 안정을 약속하고 사과한다는 의미를 담아 5일 오전 9시 4천800만여 명 카카오톡 사용자들에게 '마음 선물 팩'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추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를 접수하고, 고액 피해 소상공인 사례 등을 검토한 뒤 총피해 보상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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