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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사] 김상철 한컴회장 "한국 ICT 역사 산증인…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비상할 것"


"비상상황서 성장을 논하고 퀀텀점프 목표로 삼을 것"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한컴그룹은 한국 ICT 역사의 산증인으로 그동안 우리가 이룬 역사에 걸맞는 책임감과 자부심, 해낼 수 있다는 확고한 의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실행력으로 무장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비상(飛上)'하는 한 해가 되겠다"

한글과컴퓨터그룹 김상철 회장 [사진=한글과컴퓨터그룹]
한글과컴퓨터그룹 김상철 회장 [사진=한글과컴퓨터그룹]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모두가 위기를 논하고 비상상황(emergency)을 방향으로 삼을 때 우리는 성장을 논하고 퀀텀 점프를 목표로 삼아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주 무대로 삼고 있는 IT분야에서도 메타, 트위터, 아마존, HP 등 세계적 IT기업들이 대규모 해고를 감행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고 국내도 그러한 여파가 영향을 미치면서 IT기업들은 고용을 축소하는 한편, 대기업들도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있다"면서 "통상적으로 기업들이 말하는 비상경영에서 ‘비상(非常)’은 다급하거나 심상치 않은 상황을 뜻하지만 우리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비상(非常)'이 아닌 '비상(飛上)'하는 경영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컴은 한컴MDS 매각, 한컴위드 모바일포렌식 사업부문 매각 등 그룹 사업 재편을 통해 탄탄한 자금력을 확보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오피스SW 중심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인공지능, 메타버스와 같은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들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전환했다. 삼성SDS, 신세계와 같은 대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확보를 통해 외연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한 해 모든 그룹 경영을 전적으로 변성준 부회장과 각 사 CEO들에게 일임하면서 경영 회의를 1년여간 참석하지 않았으나, 그룹사들의 2023년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회의에 초대받아 최근에 편입된 그룹사 CEO들의 발표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면서 "아직은 스타트업 규모의 기업들이다보니 업력도 짧고 시행착오 과정에 놓여있지만, 회사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간절함을 읽었다"고 전했다.

이어 "잘 알려진 사자성어 중에 ‘거안사위(居安思危)’라는 말이 있다. 편안할 때도 늘 위태로울 때를 생각하고 대비하라는 뜻"이라면서 "기업이 기존 사업에만 안주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 놓지 않는다면, 대내외적인 위기가 닥쳤을 때 흔들리거나 무너질 수밖에 없다. 또한,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기업은 성장해가는 기업들 사이에서 자연히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늘 가슴에 새기며 경영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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