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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현지 전문가 "상하이 코로나 확진자, 1000만명 넘어"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코로나19)가 폭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상하이에서만 확진자가 1천만명이 넘어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중국 베이징의 한 발열 전담 병원에 한 환자가 구급차로 도착해 들것에 실려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중국 베이징의 한 발열 전담 병원에 한 환자가 구급차로 도착해 들것에 실려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31일(현지시각)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장원훙 상하이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주임은 이 매체의 소셜미디어 계정인 '다장둥'과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하이는 지난 22일부터 코로나19 감염자 정점 상태에 도달했고, 현재 감염자 수는 1천만명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이어 "1천만명의 감염자 중 0.5%가 병원에 입원했다고 가정하면 최근 몇 주 동안 5만명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의미"라며 "대형병원마다 수천명을 치료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알렸다.

장원홍은 현재 중국 상황이 세계 각국이 방역 완화 초기 오미크론과 대응하며 겪었던 사례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감염자 중에 중증환자의 비율은 낮지만 확진자 수가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그는 "보건소부터 대형병원까지 모든 의료시설의 의사와 간호사가 코로나19 감염자 치료에 투입됐다"며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중국 베이징의 한 발열 전담 병원에서 구급차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중국 베이징의 한 발열 전담 병원에서 구급차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치료 시설이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치료 시설과 의료 인력 확충, 산소요법과 항바이러스제 제공, 규범화된 진료수첩 제공 등 사회 전반의 치료법을 개선하고, 많은 환자가 발병 72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병상 수를 확충하고 응급환자에 대해서는 24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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