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차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유흥수 중앙당 선관위원장은 "제일 중점을 둬야 할 사항은 첫째도 공정성, 둘째도 공정성, 셋째도 공정성"이라며 공정한 운영을 약속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임명장 수여식과 1차 회의에서 "법과 당헌당규, 상식에 입각해 절대 불편부당함이 없는 객관적 판단으로 선거를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 지도부는 다가오는 총선을 꼭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며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를 강력하게 뒷받침해서 꼭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중요한 지도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막중한 책임을 가진 선관위는 사명감을 갖고 다가오는 전당대회가 깨끗하고, 품위 있고, 아름답고, 축제 분위기로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의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여러분께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유 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원 11명 인선안을 의결했다. 김석기 사무총장이 당연직 부위원장을 맡았다. 원내에서는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 엄태영 조직부총장과 최형두·장동혁·배준영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원외 위원은 김경안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 황상무 전 KBS 앵커, 함인경 법무법인 강함 대표변호사, 이소희 세종시의원 등 4명이다.
이날 첫 선관위 회의에는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참석헀다. 정 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에 의한, 당원을 위한 단결과 전진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경선 과정에서 후보 간 과도한 경쟁이 있을 수 있지만 유 위원장을 중심으로 후보들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선관위 운영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유 위원장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공정이라고 하셨는데 공정은 첫째만 하면 되고 둘째는 흥행, 재미로 전 국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는 전당대회로 이끌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원내에서도 적극 심부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선관위는 내부 논의를 거쳐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등 선거 방식·일정을 결정한다. 전당대회는 내년 3월 8일 개최된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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