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의 네오 QLED와 LG전자의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화질과 시야각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브랜드 TV 6개 제품(고가형·중저가형)을 시험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네오 QLED, LG전자 올레드 등 고가형 2개 제품이 일반화질(SDR) 영상품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SDR 영상품질 평가는 명암비, 색정확성, 색재현성, 컬러볼륨, 감마 정확성, 밝기 균일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중저가형 중에서는 더함, 삼성전자, 이스트라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 LG전자 제품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이번 평가는 삼성전자 네오 QLED(KQ65QNB95AFXKR), LG전자 올레드(OLED65G2KNA) 등 고가형 2개 제품과 더함 QLED(UG651QLED), 삼성전자 LED TV(KU65UB8000FXKR), 이스트라 QLED(AU653QLED), LG전자 LED TV(65UQ9300KNA) 등 중가형 4개 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HDR이 적용된 고화질 영상에 대한 화질 평가에서도 삼성전자 네오 QLED, LG전자 올레드 등 고가형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로 나타났다. HDR 영상품질은 최대밝기, 색정확성, 색재현성, 컬러볼륨, EOTF(PQ)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중저가형 중에서는 더함 제품이 '양호', 삼성전자, 이스트라, LG전자 등 3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좌우 측면(45°)에서 시청했을 때 정면 대비 밝기·색상의 변화 정도로 시야각을 시험평가한 결과, LG전자 올레드 제품이 밝기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네오 QLED와 LED TV, 더함 QLED, LG전자 LED TV는 '우수', 이스트라 QLED 제품은 '양호' 수준으로 평가됐다.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 끌림이나 번짐의 정도를 시험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네오 QLED, LG전자 올레드 등 고가형 2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중저가형 중 더함 제품은 '우수', 삼성전자, 이스트라, LG전자 등 3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외부장치에서 입력된 화면 신호(게임기 등)가 얼마나 빨리 화면에 표시되는지를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로 최소 9ms, 최대 14ms 수준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원음을 왜곡 없이 재생하는지 여부를 시험평가하는 음향품질을 확인한 결과, '매우 우수' 제품은 없었고, LG전자 OLED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로 나타났다.
제품 작동(표준 또는 기본모드) 및 대기 시 소비전력량을 측정해 연간소비전력량과 연간에너지비용(전기요금)을 환산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1.3배(244kWh, 3만9천원~318kWh, 5만1천원)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 LED TV 제품의 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고, 더함 QLED 제품이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제품별로 화질, 음향, 스마트기능, 콘텐츠, 지상파 UHD 방송수신 등의 부가기능에 차이가 있어 필요한 기능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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