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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공유는 사랑"이라더니…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변심 [OTT온에어]


비번 공유 계정 유료화 금액 '미공개'…내년 초 미국부터 실시할 듯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ove is sharing a password.(사랑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이다.)"

'사랑은 비밀번호 공유'라던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변심했다. 1억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비밀번호 공유 이용자에 대해 유료화에 나설 전망이다.

넷플릭스 설립 25주년 간판.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설립 25주년 간판. [사진=넷플릭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비번 공유 이용자에 대한 과금 조치를 내년 초 미국부터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금 시기와 구체적인 액수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내부 논의가 충분히 이뤄진 상태로 전해진다.

넷플릭스가 비번 공유를 막으려는 이유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대체로 수익성 악화에서 원인을 찾는다. 하나의 계정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다수 이용자 집단을 유료 고객으로 전환해 수익성 악화를 막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실제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구독자 감소를 겪었다. 구독자가 감소한 건 2011년 서비스 개시 이후 처음이다. 2분기에도 감소했다. 3분기에는 가입자가 늘었으나 소폭에 그쳤다. OTT업체에 있어 가입자 감소는 실적 악화를 의미한다.

넷플릭스는 지난 10월 3분기 실적발표와 관련해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낸 바 있다. 비번 공유 계정에 대한 수익화를 위해 (가입자를) 배려하는 접근 방법을 마련했다는 내용이다. 넷플릭스는 "이용자 피드백을 거친 뒤 2023년 초부터 해당 방안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IP 주소와 ID, 계정 활동을 기반으로 동거 가족이 아닌 사람이 계정을 공유해 이용하는 것을 차단할 계획이다. 가입자가 가족이 아닌 최대 두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번 공유 계정 유료화에 대한 우려도 있다. 되려 이용자 감소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견해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는 "문을 닫자마자 이용자들이 반길리는 없지 않나"며 "사용자가 서비스 비용을 더 지불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회사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코웬은 넷플릭스가 비번 공유 계정 유료화를 실시할 경우 비번 공유 이용자가 3천만명에 이르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7억2천100만달러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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