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이스 부활 신호탄? 강남점 오픈에 5천 명 몰렸다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파파이스가 2년 만의 매장 오픈을 통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파파이스는 지난 16일 강남점 오픈 후 3일 만에 5천여 명의 고객이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오픈 당일 고객들은 개점 두 시간 전인 오전 8시 전부터 줄을 섰으며, 개점 직전인 10시경에는 대기인원이 500여 명에 달했다. 파파이스는 "미처 제품을 구입하지 못한 대기 고객까지 포함해 2천 명의 고객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파파이스는 지난 1994년 대한제당 자회사 티에스(TS)푸드앤시스템을 통해 압구정에 국내 1호 매장을 열었다. 파파이스는 한때 전국 200곳에 매장을 열었지만,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 2020년 12월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번 강남점 오픈은 신라교역이 파파이스의 모회사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RBI)'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독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루어졌다. 파파이스는 오는 20일 구로디지털점을 오픈하며, 올해 내 3호점까지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파파이스는 강남점 오픈과 함께 치킨 샌드위치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2019년 8월 미국에서 새롭게 출시한 치킨 샌드위치는 당시 미국 전역에서 매진 사례가 이어질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는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 2종으로 출시한다.

파파이스 치킨 샌드위치는 패티로 사용하는 통다리살을 12시간동안 진한 케이준 향신료로 염지한 후 버터밀크 반죽을 입히고 빵가루를 묻혀 튀겨냈다. 또 부드러운 프리미엄 브리오쉬 번에 크리미한 마요네즈 소스와 피클을 함께 담았다.

파파이스 관계자는 "메뉴 퀄리티의 유지를 위해 당분간 미국 본사의 셰프팀이 함께 매장 주방에서 함께 일하며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며 "현재 치킨 샌드위치 외 클래식, 스파이시, 양념 세 가지 맛의 치킨 메뉴와 케이준 후라이, 코울슬로, 비스킷 등 파파이스의 기존 인기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