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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CES서 '넷제로 그린 ICT' 알린다


SK계열사와 넷제로 주제 약 1천200㎡ 규모 전시관 운영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이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SK계열사들과 2030년까지 약 2억 톤 탄소배출량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담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 조감도. [사진=SKT]
전시관 조감도. [사진=SKT]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공동 전시관을 운영,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ICT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전시관은 CES 2023 행사장(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센트럴 홀에 마련된다. 약 1천200㎡ 규모다. 총 8개 SK계열사들이 넷제로 주제의 다양한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과 AI반도체 사피온(SAPEON),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를 전시한다. 전시관에 실물 크기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마련했다. 사피온 반도체가 UAM 기체 운항을 도와주고 가상 발전소가 기체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등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선보이는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electrical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기반 항공 이동 서비스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조명받고 있다.

SK텔레콤은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협의체 'UAM 팀 코리아' 원년 멤버다. 2021년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2년에는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파트너사와 UAM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피온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하고 사업을 추진 중인 시스템 반도체다.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GPU 대비 연산 속도가 1.5배 빠르다. 전력 사용량은 80% 수준으로 알려졌다.

사피온 첫 제품인 '사피온 X220'은 AI분야 대표적인 벤치마크(성능 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에서 기존 제품 대비 2.3배에서 최대 4.6배 성능을 기록,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사피온은 성능과 연산 정확도를 향상시킨 후속 모델 'X300' 시리즈 제품을 2023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가상 발전소는 개인이나 사업자가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활용해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ICT 대표 기업으로서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ICT를 선보인다"며, "CES를 통해 SKT 친환경 기술을 제대로 알려 전 세계가 함께 넷제로 달성에 동참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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