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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수 앞둔 블리자드…"'WOW' 현지 퍼블리셔 찾는 중"


WOW 게임 정보 백업 기능 내년 1월 공개 예고도

블리자드가 중국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서비스 재개를 위해 현지 퍼블리셔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용군단' 키아트. [사진=블리자드]
블리자드가 중국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서비스 재개를 위해 현지 퍼블리셔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용군단' 키아트. [사진=블리자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블리자드가 주력 온라인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새로운 중국 퍼블리셔를 찾고 있다고 현지 이용자들에게 밝혔다. 블리자드는 앞서 중국 파트너사인 넷이즈와의 재계약이 불발되며 중국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최근 중국 SNS인 웨이보를 통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의 중국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해 현지 퍼블리셔들과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알렸다. 존 화이트 WOW 총괄 매니저는 "현재 중국의 여러 새로운 잠재적 유통 파트너와 대화 중에 있다"며 "적절한 해결방안을 찾을 때까지 이러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리자드는 2008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던 넷이즈와 지난달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아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구체적인 계약 불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로 인해 WOW를 비롯해 '하스스톤', '오버워치',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스타크래프트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 주요 블리자드 게임들이 내년 1월 23을 기해 현지 서비스가 중단될 상황에 처했다. 다만 최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와 넷이즈의 공동 개발작인 만큼 별도 계약에 따라 중국 서비스가 유지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블리자드는 중국 WOW 이용자가 자신의 게임 정보를 직접 백업할 수 있는 기능을 내년 1월 중 선보일 방침이다. 앞서 넷이즈 측은 내년 1월 23일 WOW 서버가 종료되면 각 게임 내 모든 계정 데이터 정보 등을 봉인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존 화이트 총괄은 "내년 1월 23일 WOW 서비스가 종료되기 전에 캐릭터, 아이템, 진행 상황을 개인 기기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 기능을 사용하면 자신의 게임 기록과 메모리를 직접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블리자드가 WOW 현지 서비스 재개 의지를 밝히면서 다른 블리자드 게임들의 중국 서비스 또한 이어질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WOW를 제외한 게임들의 서비스 재개 관련 소식은 전해진 바가 없다. WOW 신규 파트너사가 기타 게임들의 현지 퍼블리싱을 이어갈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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