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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나이 사용법' CNN도 관심…"韓, 나이 혼선 해소돼"


"세 가지 나이로 혼란 잦아"…'강남스타일' 싸이 예로 들기도

지난 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만 나이 사용법'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지난 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만 나이 사용법'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회에서 '만 나이 사용법'이 통과된 가운데 미국 방송 CNN이 관심을 보여 화제다.

CNN은 9일(현지시간) 한국의 만 나이 사용법 통과 소식을 전하며 "한국에서도 세계 다른 국가들과 동일한 나이 체계가 정착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현재 한국에서는 국제 통용 기준인 '만 나이'와 한국식 나이인 '세는 나이', 현재 연도에서 출생연도를 뺀 '연 나이' 등 세 가지 나이를 갖고 있다"고 소개하며 "나이 계산과 관련해 혼란이 빚어지는 경우가 잦다"고 전했다.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가수 싸이의 경우를 예로 들며 1977년 12월 31일생인 싸이가 만 나이로는 44세, 연 나이로는 45세, 세는 나이로는 46세 등으로 혼용되는 현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만 나이 사용법(민법·행정기본법 개정안)은 행정적·법적 연령 표기를 '만 나이' 방식으로 일원화시키는 내용으로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 법안에 따르면 출생 후 만 1년이 지나지 않았을 때는 개월수로 표시할 수 있다.

국회는 지난 8일 본회의에서 만 나이 사용법과 함께 원재료 가격 변동분을 납품 대금에 반영하는 '납품단가연동제'와 지난 10월 판교 SK C&C데이터센터 화재로 촉발된 '카카오톡 먹통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카카오 먹통 방지법', '회생법원 추가 설치법' 등 93건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대통령실도 국회의 결정에 "모든 나이가 만 나이로 통일되면서 글로벌 기준에 맞을 뿐 아니라 불필요한 사회적, 경제적 혼선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대표적 공약이자 국정과제였던 만큼 협조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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