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이라는데…공과금 부담 덜어줄 카드는?


공과금 할인 특화 카드로 7~10% 할인…캐시백 이벤트도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주부 박모(43) 씨는 아파트 게시판에 붙은 주의문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동절기 열 요금이 30% 넘게 올랐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미 겨울 들어 튼 난방 탓에 관리비가 5만원 넘게 올랐는데, 한겨울 관리비는 도대체 얼마나 많이 나올까 걱정이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난방비 등 공공요금이 근 1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치솟은 공공요금에 생활비 부담이 커진 시민들은 한 푼이라도 줄여줄 할인 카드를 찾아 나서고 있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도시가스 요금은 전년 동월 대비 36.2%, 전기료와 지역 난방비는 각각 18.6%, 34.0% 올랐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시가스 관련 이미지 [사진=뉴시스]
도시가스 관련 이미지 [사진=뉴시스]

생활비 걱정이 커진 요즘 생활비 할인 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카드사들은 생활비 특화 카드를 내놓으며 고객맞이에 한창이다. 신한카드의 '미스터 라이프(Mr. Life)'는 전기·도시가스 요금 10% 할인을 제공한다.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은 30만원, 연회비는 1만5천원이다.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올 쇼핑 티타늄카드'는 도시가스 요금, 아파트 관리비를 10% 청구할인해준다. 전월 실적은 40만원 이상, 연회비는 3만원이다. 현대카드 'Z 패밀리(family)'는 가족을 위한 생활비 할인 특화 카드다. 이동통신 요금,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요금 등에 7%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은 40만원 이상, 연회비는 1만원이다.

롯데카드의 '로카(LOCA) 365' 카드를 쓰면 전기요금, 도시가스 요금, 아파트 관리비 등을 10%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은 50만원 이상, 연회비는 1만원이다. 하나카드 '멀티 영(MULTI Young) 모바일'은 전기·도시가스 요금 자동이체 시 10%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은 20만원 이상, 연회비는 1만2천원이다.

삼성카드의 '삼성 아이디(iD) 달달 할인'은 아파트 관리비, 이동통신비, 보험, 학습지 등 정기 결제 시에 10%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은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3만5천원까지다. 전월 실적은 50만원 이상 연회비는 2만9천원이다.

해당하는 카드가 없어도 공과금을 카드로 자동 납부하면 캐시백과 기프티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각 카드사에선 대부분 이번 달 말일까지 5천~1만원을 캐시백하는 이벤트를 한다. 일부 카드사에선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과 SPC 모바일 쿠폰 등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10일 "고금리·고환율·고물가에 이어 열 요금 등의 인상으로 생활비·공과금 혜택 카드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카드별로 다른 조건과 할인처를 잘 살펴야 최대 혜택을 챙길 수 있다"고 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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