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한국-브라질전 중계한 북한, 손흥민 평가 어떻게 했나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북한이 대한민국의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처음으로 녹화 중계했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도 처음으로 언급됐다.

지난 7일 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를 녹화해 방송했다.

조선중앙TV에서 녹화 중계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손흥민의 모습도 중계됐다. [사진=SBS NEWS 캡처]
조선중앙TV에서 녹화 중계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손흥민의 모습도 중계됐다. [사진=SBS NEWS 캡처]

조선중앙TV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나이, 신장, A매치 경력, 소속팀 등도 자세히 설명했다. 경기 중에는 "브라질 방어수들이 잘 막고 있어 손흥민이 자기 경기 율동을 못 찾고 있다"고 해설하기도 했다.

이전까지 북한은 손흥민을 '손'이라고만 불렀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방송할 때도 손흥민의 활약을 생략한 바 있다.

전체적인 경기에 대해서는 "4건이나 실점 당한 남조선이 공격을 들이대고 있지만 브라질 방어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중계했다.

조선중앙TV가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녹화 중계했다. [사진=SBS NEWS 캡처]
조선중앙TV가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녹화 중계했다. [사진=SBS NEWS 캡처]

그러나 황희찬 등 다른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세부적으로 설명하고 백승호의 득점 장면도 그대로 내보내는 등 비교적 중립적인 해설을 했다는 평가다.

북한 조선중앙TV는 한국 지상파 3사가 FIFA에 양도한 한반도 중계권을 지원받아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녹화중계하고 있다.

조선중앙TV에서 녹화 중계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화면. [사진=SBS NEWS 캡처]
조선중앙TV에서 녹화 중계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화면. [사진=SBS NEWS 캡처]

이번 경기 전까지 북한은 월드컵 경기 대부분을 녹화중계했지만 대한민국의 조별 예선 3경기는 중계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대한민국이 대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된 점, 16강 경기 중 한 경기만 중계하지 않는 것은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 등이 중계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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