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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기업혁신대상'서 대통령상 수상…이유는?


'상생형 배달 플랫폼' 출시로 상생 문화·사회 공헌 기여…국무총리상, 만도·고려아연 수상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신한은행이 상생 문화와 사회 공헌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신한은행은 8일 대한상의회관에서 개최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금융권 최초 '상생형 배달 플랫폼'을 출시해 최단기간(10개월) 안에 가입자 수 140만 명을 돌파하는 돌풍을 일으켰다는 점과 ▲가맹점 정산수수료 제로(zero), 실시간 매출정산, 배달라이더 전용 대출상품 출시 등 은행이 앱 운영사라는 장점을 활용해 상생 문화와 사회 공헌에 기여했다는 점에서다.

또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 '적도원칙(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환경·사회적 책임을 내세운 자발적 행동원칙)' 가입, 동아시아 금융사 최초 탄소중립 선언 등 ESG 경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8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8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기업혁신대상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 29회째를 맞이했다. 대한상의는 기업의 혁신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경영혁신과 ESG경영 실천에 앞장선 모범 기업을 시상하고 있다. 지난 8월 공모를 시작해 서류·현장·종합심사 과정을 거쳐 23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날 시상식은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국무총리상에는 고려아연과 HL만도㈜이 각각 선정돼 수상했다. HL만도㈜는 '클린테크(Clean Tech)' 선도 기업을 목표로 친환경차 혁신기술 개발로 최근 2년(2021~2022년) 연속 세계가전전시회(CES) 혁신상을 수상했고,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냈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세계 최초로 유가금속 회수공법인 아연잔재처리기술(TSL)을 상용화해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ESG경영 성과를 이끌어냈다. 국내 금속기업 최초 'RE100' 가입, 폐기물 활용 산업용 골재전환공법 최초 개발 등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기업혁신대상 선정 심사위원을 맡은 이승윤 건국대 교수는 "이번에 수상한 기업들은 고유 비즈니스에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ESG 기반 기술혁신, 상생과 공존을 통해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한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친환경 자동차 전환으로 환경 개선에 기여한 '롯데렌탈' ▲참여하는 조직문화 전파로 효율성과 직원 만족도를 높인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본부' ▲디지털혁신으로 폐기물처리 시장에서 ESG 생태계를 구축한 '리코'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으로 ESG를 실천한 '영풍' ▲글로벌 식목기부 콘셉트 상품 출시로 환경보호에 기여한 '우리카드' ▲반도체 소재 국산화를 넘어 친환경·고부가가치로 혁신성과를 창출한 '재원산업' ▲신약 개발을 통해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이룬 '한미약품' ▲국내 최초 수소시범도시 참여 등 그린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한 '한전KPS' 등 8개사에 돌아갔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은 아시아나아이디티, 엠케이전자, 코리아세븐 등 12개사가 수상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 수상기업은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로 획기적인 혁신을 이룬 사례가 많았다"며 "지금의 복합위기를 극복하려면 우리 기업들이 퍼스트무버 전략으로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 전화위복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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